
백인 여성들의 가장 큰 피부고민은 ‘주름’이라고 하는 반면 우리나라 여성들의 가장 큰 피부 고민은 ‘색소질환’이라고 한다. 백인들의 경우 주근깨가 도드라진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 주근깨를 별로 신경 쓰지 않는 것에 비해 우리나라 여성들은 동양인의 피부 특성 상 유독 기미, 잡티가 많이 생기는 것은 물론 깨끗한 피부를 미의 기준으로 생각할 만큼 잡티 없는 피부에 집착하는 특성을 보인다는 것이 이유다. 한 예로 한 세계적 화장품 브랜드는 아시아 지역 소비자들을 위해 별도의 화이트닝 제품을 출시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동양인에게서 나타나는 기미의 경우는 대체로 피부 깊은 곳에 위치한 진피형 기미인 경우가 많아 단순한 관리나 화장품 사용만으로는 해결이 어려운 것이 사실. 때문에 색소질환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라면 피부과를 찾아 의학적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기미나 잡티 같은 색소질환을 치료하는 방법은 매우 다양한데, 그 중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 ‘C6레이저토닝’이다. C6레이저토닝은 약 5~10분 정도의 짧은 시간 동안 높은 출력의 레이저를 넓은 부위에 조사해 기미를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레이저시술. 다른 토닝 레이저에 비해 표피층뿐 아니라 피부 진피층 깊은 곳에 있는 기미색소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파괴시키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 없이 빠른 시간 내에 개선시킬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압구정 프렌즈클리닉 신원준 원장은 “C6레이저는 1064nm파장과 532nm파장을 모두 가지고 있어, 악성 기미 치료뿐 아니라 주름, 탄력 등에도 효과가 높은 편”이라고 설명하며 “C6레이저토닝은 에너지 전달 시 중심부뿐만 아니라 주변부까지 고르게 전달되어 홍반 등의 부작용이 거의 없다. 때문에 다른 시술 보다 적은 횟수의 시술로 보다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C6레이저토닝은 피부 깊숙이 있는 멜라닌 세포를 파괴함과 동시에 콜라겐을 생산하는 섬유아세포를 자극해서 피부 모공치료, 필링, 토닝, 리프팅 등의 효과까지 동시에 얻을 수 있는 레이저치료법이다.
더팩트 메디인포 장기열 기자 mediinfo@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