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과의 만남에 있어 첫인상은 매우 중요하다. '사람을 처음 본 5초가 평생 그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작용한다'는 말이 있듯이, 짧은 시간 동안 심어진 인상은 시간이 지나서도 오랫동안 기억되기 때문이다.
특히 면접이나 중요한 미팅과 같이 짧은 시간 내에 상대를 파악하게 되는 자리일수록 첫인상이 미치는 영향이 클 수 밖에 없다.
이미지 변화를 위해 어떤 이들은 '성형'을 선택하기도 한다.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을 성형을 통해 개선한다면 첫인상이 좋아 보이지 않을까 하는 이유에서이다.
작고 답답해 보이는 눈매를 시원하고 또렷하게 개선시켜주는 눈 성형이나 코가 들려 보이거나 매부리 코, 주먹코와 같은 경우엔 반듯한 이미지로 개선시켜 줄 수 있는 코 성형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이 같은 성형 외에도 비교적 간단한 '보조개성형'을 하려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목구비를 변화시키는 것에 비하면 작은 변화에 불과하지만 보조개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보조개는 강한 인상을 좀 더 부드럽게 만들고 웃는 모습을 더욱 매력적이고 친근감이 가도록 해 첫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또한 눈, 코 성형과는 달리 회복시간이 길지 않고 국소마취를 이용해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성형이 가능하기 때문에 특히 중요한 일을 앞두고 짧은 시간 안에 변화가 필요할 때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보조개성형이란 보조개가 생기는 원리를 그대로 이용한 성형 방법으로, 국소마취 후 입안을 약 5mm 정도 절개하여 근육층과 피부층을 실로 묶어 웃음을 지을 때마다 피부층이 당겨져 보조개가 발생되도록 하는 수술이다.
수술시간이 10~20분 정도로 짧으며 흉터나 붓기가 적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강남 위즈덤성형외과 전문의 이철용 원장은 "보조개성형은 보조개의 위치와 깊이, 수술 방법에 따라 느낌이 많이 달라질 수 있다"며, "가장 이상적인 보조개의 위치는 입술 끝과 눈꼬리 부분이 만나는 점이지만 환자 개인의 취향과 얼굴 형태, 눈꼬리와 입꼬리 부분을 고려하여 위치를 선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수술을 받았다고 해서 당장 보기 좋은 보조개가 만들어 지는 것은 아니다. 수술 후 일정 기간 동안은 꾸준한 관리와 올바른 생활 습관을 통해 보조개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수술 후 일주일 동안은 가급적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하고 가글링을 통한 청결 유지가 중요하다. 입안의 실밥은 수술 후 일주일 뒤에 제거할 수 있는데 이 전까지는 입을 크게 벌리는 행위는 삼가는 것이 좋다는 것이 전문가의 조언이다.
더팩트 메디인포 장기열 기자 mediinfo@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