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방질원개술로 이쁜이수술 재수술 피해가기
입력: 2013.01.22 09:39 / 수정: 2013.01.22 10:46

최근 이쁜이수술을 했다가 시간이 흐른 뒤 다시 재수술을 원해 내원하는 여성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솜씨좋은산부인과 윤호주 원장의 말에 따르면, 예전의 수술로 인한 부작용이나 불만족 등을 교정하기 위해 내원하는 경우이다. 과거 이쁜이수술 받았던 여성들 중에서 가장 많은 증상을 호소하는 것이 질 입구는 너무 좁혀져서 아프고, 안쪽은 헐거운 느낌이 든다는 얘기다.

어째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일까?

윤 원장은 “수년 전에 수술을 받았던 여성들의 수술 후 변화된 질의 모습을 보면 질 입구는 지나치게 좁혀져 있고 또 안쪽으로는 깊숙이 들어가지 않고 질 입구 근처에서 표층의 조직들만 봉합을 하다 보니 완전히 질 안쪽은 좁혀지지 않거나 다시 늘어나는 현상이 벌어지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그래서 상당기간 동안 성교통에 시달리거나 부부관계만 하고 나면 질 입구에 상처가 나서 피가 나거나 쓰라리고 아프며, 부어오르는 증상을 반복적으로 겪게 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질 안쪽에 냉이 고여 질염이 반복되거나 악취가 나는 현상도 드물지 않게 나타나곤 한다”고 덧붙였다.

이쁜이수술을 할 때도 위의 부작용과 후유증을 고려해 수술이 되어야 만족스런 결과를 나타낸다. 재수술을 할 때는 지나치게 좁혀져서 통증을 유발하는 질 입구가 있다면 이 입구의 유착부를 박리해 질 입구를 다시 늘려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다시 늘어나거나 좁혀지지 않은 질 안쪽의 괄약근을 찾아 복원하고 강화시켜줌으로써 보다 수축력이 강하고 타이트한 질 형태로 되돌릴 수 있다.

과거 수술의 개념과 성의학적인 지식이 결합된 ‘후방질원개술’은 이쁜이수술의 결과에서 많은 차이를 나타낸다. 후방질성형술의 개념은 단지 남성만 즐겁기 위한 수술이 아니라 두 커플이 모두 성을 즐겁게 즐기기 위한 치료행위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후방질원개술’은 질 점막의 표피만 얇게 벗기는 최소 질 점막 박피술을 하며 이는 부작용을 미리 예방하는 차원에서 하며, 질 점막과 근육을 잘라내지 않고 수술을 하는 방법 즉 신경과 혈관을 잘 보존해 수술 후에 따르는 통증을 감소, 성감저하, 애액분비감소 등과 같은 수술의 후유증을 방지하는 노하우를 갖고 있기 때문에 안전하고 정확한 수술이다.

질 안쪽에는 손가락 1개와 수술기구 1개를 넣어 수술을 할 수 있는 작은 크기이다. ‘후방질원개술’은 질 안쪽에서 손가락 1개를 가이드로 하고, 안과용 마이크 성형가위로 질 점막 박피술을 하며 작은 봉합기구로 골반근육복원술을 함께 한다.

즉, 수술의 시작 범위가 질 입구가 아닌 질 안쪽 끝인 자궁경부 앞에서부터이며, 밑으로 내려온 자궁을 밀어 올려 넣은 후 질 입구로 나오는 수술을 한다.

‘후방질원개술’이라고 하는 이쁜이수술은 이쁜이수술에서만 차이를 보이는 것이 아니라 마취에서도 차이가 있다. 제대로 된 산부인과 전문의를 만나 두 번 다시는 이쁜이수술 재수술이 없어야겠다.

더팩트 메디인포 장기열 기자 mediinf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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