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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델 바네사 헤슬러(왼쪽)가 카다피 아들 무타심과 교제 사실을 고백해 해고당했다. /유투브 영상 캡처 |
[박소영 기자] 이탈리아계 미국인 모델 바네사 헤슬러(23)가 무아마르 카다피의 아들 무타심과 열애 사실을 밝혀 해고당했다.
텔레포니카 독일과 이 회사의 자회사인 앨리스는 바네사의 모델 계약을 종료를 31일(현지시각) 공식 발표했다. 계약 해지는 물론 회사의 웹사이트 등에서 바네사의 얼굴을 삭제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바네사는 수년간 이 회사의 간판모델로 활약해왔다. 179cm의 장신에 늘씬한 몸매, 아름다운 외모로 모델계에서 주목받았지만 그의 지나치게 솔직한 발언이 화근이었다.
바네사는 최근 이탈리아 잡지 디바 에 돈나와 인터뷰를 통해 사살된 카다피의 아들 무타심과 교제를 해왔고, 카다피 일가를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 그는 "리비아 사태 이후에는 그와 접촉한 적이 없지만 우리의 관계는 열정적이었다"고 밝혔다.
또 "카다피 가족은 묘사된 것과는 달리 평범한 사람들"이라며 "나는 리비아를 위해 울고 있다. 반군들은 그들이 무엇을 했는지 모르는 사람들"이라고 말해 논란에 휩싸이게 됐다.
이와 관련 텔레포니카 독일의 한 대변인은 "우리와 우리 고객들은 바네사가 말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항의했다.
한편 카다피와 그의 아들 무타심은 최근 리비아 반군에 의해 사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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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연예팀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