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고니 위버 "'에이리언' 계속 하고픈데 나이 탓에…"
  • 권혜림 기자
  • 입력: 2011.07.21 08:52 / 수정: 2011.07.21 08:52
▲ 영화 에이리언에서 주인공 엘런 리플리 역을 열연한 시고니 위버가 계속해서 에이리언 시리즈에 출연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영화 스틸컷
▲ 영화 '에이리언'에서 주인공 엘런 리플리 역을 열연한 시고니 위버가 계속해서
'에이리언' 시리즈에 출연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영화 스틸컷


[권혜림 기자] 할리우드 배우 시고니 위버(62)가 60대 액션 여배우의 입지가 좁은 영화계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무비폰' 등 외신들의 지난 20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위버는 "영화 '에이리언' 시리즈에 계속해서 출연해 극 중 엘렌 리플리의 이야기를 마무리짓고 싶다"면서도 "영화계가 60대 여배우의 액션 연기를 원하지 않는 이상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위버는 "영화 제작자들이 중장년층 여배우들에게 매력을 느끼지 못해서인지 영화계에 60대 여배우가 액션 연기를 펼칠 장이 전혀 없다"며 "이는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에이리언'의 스토리는 완결되지 않았다. 다시 영화에 출연해 괴물의 엉덩이를 걷어차 주고 싶다"고 말했다.

위버가 여전사 엘렌 리플리 역을 맡은 '에이리언' 시리즈는 지난 1987년 개봉해 1997년까지 네 편의 영화로 이어졌다. 인간으로부터 양분을 빨아들여 기생하는 에이리언과 우주선의 항해사인 리플리의 혈투를 그려 큰 인기를 끌었다.

최근 위버는 한 인터뷰를 통해 "아름답고 건강하게 나이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은퇴는 아직 계획하지 않고 있다. 할 수 있을 때까지 최선을 다해 연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limakw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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