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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팝가수 레이디디가가(좌)와 가가의 노래를 직접 연주하며 열창해 화제를 일으킨 마리아 아라곤(우) 사진=유투브 캡쳐 |
[ 박소영인턴기자] 언제나 파격적인 시도를 선보이는 미국의 유명 팝가수 레이디가가(24)가 한 소녀 팬과 듀엣무대를 선보이던 중 눈물을 흘려 화제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가가는 지난 3일 밤(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2만명 팬과 함께 콘서트를 가졌다. 수많은 열성팬들 앞에서 그는 한 소녀를 무대 위로 올렸다.
그 주인공은 10세의 필리핀 소녀 ‘마리아 아라곤(Maria Aragon)’이었다. 이 소녀는 유투브에서 가가의 신곡 ‘본 디스웨이(Born This Way)’를 피아노 연주와 함께 열창해 전 세계적으로 감동을 선사한 바 있는 음악 신동이다.
가가의 열렬한 팬이라는 아라곤은 무대위에서 가가의 곡을 열창했고 가가는 감격에 겨워 눈물을 보였다. 곡이 끝난 뒤 가가는 벅찬 가슴으로 소녀를 껴안아주었고 이를 지켜본 팬들도 열광적인 환호를 보냈다.
이 콘서트 전에도 가가는 지난 2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라곤의 영상을 본 소감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이 영상을 보면서 흐르는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 이게 바로 내가 음악을 하는 이유다. 그녀가 바로 미래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약 한달만에 감동적인 무대를 함께 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