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컵 대물녀’ 성남혜 “‘가슴으로 뜨려고 하냐’는 말에…”
  • 손현석 기자
  • 입력: 2011.01.06 11:38 / 수정: 2011.01.06 11:38

[공경민 객원기자] ‘F컵 대물녀’ 성남혜. 유난히 튀는 별칭 덕택에 포털 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올랐으며, 얼마 전 SBS E!TV ‘철퍼덕 하우스 시즌2 더 퀸’에서 명품 가슴을 만드는 비법을 전수해 화제를 모았다. 얼마 전에는 모바일 화보도 찍어 몸매 자랑에 나서기도 했다.

사실 그녀는 서울예대 출신 연기자 지망생이며 지금까지 단역에 꾸준히 출연, 어떻게 보면 중고 신인이다. 비록 섹시 어필로 주목 받긴 했지만 이제는 만능 엔터테이너로 거듭나기 위해 한걸음씩 전진 중이다.

케이블 방송 출연 후 누드제의 폭주 “전혀 관심 없어요”

“케이블 방송에 출연한 이후 너무 가슴만 포커스되는 게 부담스러워요!” 성남혜의 첫 일성이었다.

주로 뮤지컬이나 단역 위주로 활동 해왔지만 연기 꿈을 포기하지 않은 채 도전해온 그녀에겐 섹시 컨셉트가 그리 좋지만은 않은 모양이다. 그녀는 “정말 무명으로 지내면서 계속 연기자 꿈을 꾸면서 힘든 적이 많았어요”라며 “화성인 출연 제의가 와서 마지막 방송이라고 생각하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했고 주목을 받아 다시 꿈을 포기하지 않게 됐죠”라고 말했다.

지금은 ‘F컵 대물녀’로 파생된 이미지 때문에 고민이 많다. 여기저기서 누드 제의만 들어오기 때문이다. “그런 제의가 자주 오지만 정중히 거절하고 있어요. 우연히 F컵녀로 이미지가 만들어졌지만 제가 원해서 했던 것도 아니고…항상 연기만 생각하고 지금도 그 길을 간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습니다.”

“‘가슴으로 뜨려…’ ‘얼굴 투자 안 하냐’는 악플에 상처”

성남혜는 물론 몸매에 대한 자부심은 물론 있다. 특히 상체는 최근 화제가 된 ‘아테네 F컵녀’에 견줄만하다. 동시에 핸디캡로 작용되는 부분도 있지만 말이다. “얼마 전 가슴 때문에 어깨가 아팠어요. 그런 거 말고는 좀 불편하지만 생활하는데 큰 지장은 없어요.(웃음)”

최근 성남혜는 악성 댓글(악플)로도 상처를 많이 받은 상태다. 그녀는 “요즘에 개인 미니홈피에 ‘왜 가슴으로만 뜨려고 하냐?’ ‘얼굴에는 투자할 생각은 없냐?’ 등 댓글을 본 적 있어요. 너무 상처가 커서 장문의 글을 남겼는데, 그래도 마음이 편치 않더군요”라며 “물론 외모 콤플렉스 있어요. 저도 잘 아는 건데 왜 자꾸 그렇게 악플을 다는지…정말 힘들었거든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형수술도 솔직히 생각은 해봤지만 병원에 가는 게 무서워서 포기했어요. 외모가 연기자의 성공 기준은 아니잖아요. 열심히 하다 보면 저만의 장점을 찾겠죠”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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