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10일 저녁 9시 10분 첫 방송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서로 다른 목적을 품은 김유정과 박진영이 반복되는 우연 속에서 거짓말로 얽힌다.
tvN 새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극본 류보리, 연출 유인식·김윤진) 제작진은 11일 이가경(김유정 분)과 김태웅(박진영 분)의 관계를 담은 거짓말 티저를 공개했다.
'100일의 거짓말'은 밀정이 된 경성 최고의 소매치기와 조선총독부의 엘리트 통역관이 적의 심장부에서 마주하며 벌어지는 100일간의 첩보 로맨스다.
티저는 이가경을 향한 김태웅의 의심이 점차 커지는 과정을 담았다. 두 사람은 경성행 기차에서 처음 만난 뒤 한 가정집에서 다시 마주하고, 이후 조선총독부에서 또 한 번 만나게 된다. 문제는 이가경이 만남마다 다른 모습과 신분으로 나타난다는 점이다.
김태웅은 이가경을 향해 "소매치기에, 안잠자기에, 이젠 총독부 통역생이군요"라고 말하며 석연치 않은 시선을 보낸다. 이가경이 금서희라는 이름으로 조선총독부에 잠입한 가운데, 그의 정체를 둘러싼 김태웅의 의심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
김태웅의 아버지이자 조선총독부 정무총감 사토 신이치(진선규 분) 역시 이가경을 경계한다. 그는 아들에게 "그 아이가 너에게 의지하고 너에게 신뢰를 갖게끔 해"라고 조언하며 통역생 금서희에게 접근할 것을 당부한다.
이가경 역시 가만히 있지 않는다. 항일 단체 구국단의 유소란(김현주 분)은 이가경에게 사토 히데오의 마음을 얻어 그를 자신의 편으로 만들라는 새로운 임무를 내린다.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두 사람이 상대방의 마음을 얻어야 하는 상황에 놓이면서 이들의 관계는 더욱 복잡하게 얽힌다.
그 과정에서 김태웅은 이가경에게 "왜 자꾸 나랑 계속 얽히려고 하는 거죠? 당신 정체가 뭡니까"라고 묻는다. 의심을 거두지 못하면서도 자신도 모르게 이가경에게 호기심을 느끼는 그의 복잡한 감정이 엿보인다.
이가경은 김태웅의 의심에 예상 밖의 답을 내놓는다. "좋아해요. 처음 만났을 때부터요"라고 고백한 것. 그러나 이어진 장면에서 이가경이 등 뒤로 몰래 손가락을 교차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고백마저 거짓말임을 암시한다.
서로의 정체를 의심하면서도 상대에게 끌리는 두 사람의 관계가 '100일의 거짓말'에서 어떤 변화를 맞을지 관심이 모인다.
총 16부작으로 구성된 '100일의 거짓말'은 오는 10월 10일 저녁 9시 1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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