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녀 킬러' 감독 "공효진, '워킹맘'과 킬러 연결하는 유일한 배우"
  • 최수빈 기자
  • 입력: 2026.07.22 11:51 / 수정: 2026.07.22 11:51
"정준원, 인물의 감정·상황 믿게 하는 힘 있어"
31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MBC 새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 연출을 맡은 윤종호 감독이 자연스러운 호흡을 보여준 배우들에게 만족감을 표했다. /MBC
MBC 새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 연출을 맡은 윤종호 감독이 자연스러운 호흡을 보여준 배우들에게 만족감을 표했다. /MBC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유부녀 킬러' 윤종호 감독이 주연 배우 공효진과 정준원을 향해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MBC 새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극본 김은희, 연출 윤종호) 제작진은 22일 윤종호 감독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그는 작품의 매력과 연출 포인트를 밝혀 첫 방송에 기대감을 더했다.

'유부녀 킬러'는 세상에서 가장 살벌한 직업을 가진 어느 '워킹맘'(아이를 키우면서 직장일을 하는 여성)의 고군분투 '워라벨'(일과 개인 삶 사이의 균형) 사수기를 그린 드라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윤종호 감독은 "'유부녀 킬러'의 가장 큰 매력은 독특한 설정 속에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감정이 담겨 있다는 점"이라며 "킬러라는 직업은 비일상적이지만 일과 가정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려 애쓰는 모습은 지금을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와 맞닿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총을 쏘고 사람을 죽이는 행위 자체를 자극적으로 보여주는 데 집중하기보다는 그런 극단적인 설정 속에서도 인물들이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감정을 겪는지에 더 초점을 맞췄다"며 "결국 '유부녀 킬러'는 킬러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자신의 삶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 사람의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독특한 설정을 현실감 있게 그려낼 배우들의 활약 역시 중요한 요소다. 윤 감독은 배우들이 캐릭터를 얼마나 설득력 있게 현실로 끌어올릴 수 있는지에 집중했고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으며 자연스러운 호흡을 보여준 배우들에게 깊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공효진은 평범한 '워킹맘'의 현실적인 생활감과 킬러라는 비일상적인 설정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줄 수 있는 유일한 배우라는 확신이 있었다"며 "정준원은 특별한 설명 없이도 인물의 감정과 상황을 믿게 만드는 힘이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유부녀 킬러'는 가장 특별한 설정으로 가장 평범한 감정을 이야기하는 드라마"라며 "웃음과 재미 속에서도 사람의 온기와 관계의 소중함을 놓치지 않는 작품이었으면 했다. 드라마를 보는 동안 편안하게 웃고 즐기시고 마지막에는 '내 곁의 사람들에게 조금 더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아주 작게라도 남는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당부했다.

총 14부작으로 구성된 '유부녀 킬러'는 오는 31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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