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온다' 하석진·안희연, 엇갈린 시선 속 담긴 그리움
  • 강신우 기자
  • 입력: 2026.06.30 10:08 / 수정: 2026.06.30 10:08
2인 포스터 공개
7월 25일 오후 8시 첫 방송
사랑이 온다 제작진이 배우 하석진 안희연의 감정을 엿볼 수 있는 포스터를 공개했다. /KBS2
'사랑이 온다' 제작진이 배우 하석진 안희연의 감정을 엿볼 수 있는 포스터를 공개했다. /KBS2

[더팩트ㅣ강신우 기자] 배우 하석진 안희연이 닿을 듯 닿지 않는 애틋한 로맨스를 펼친다.

KBS2 새 토일드라마 '사랑이 온다'(극본 이경희, 연출 홍석구) 제작진은 30일 서로를 향한 마음을 감춘 채 각자의 상처를 견뎌온 김무진(하석진 분)과 한규림(안희연 분)의 포스터를 공개했다. 같은 공간에 서 있지만 끝내 서로를 바라보지 못하고 있는 모습은 두 사람의 복잡한 심경을 대변한다.

'사랑이 온다'는 깨진 가족의 파편을 모아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인생 한 상을 차려내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담은 패밀리 레시피 드라마다.

극의 중심을 이끄는 김무진과 한규림은 가장 눈부셨던 시절을 함께했던 사이지만 깊은 오해와 상처를 남긴 채 헤어졌다. 이후 8년이라는 세월을 건너 재회한 두 사람은 오랫동안 묻어두었던 감정을 마주하게 된다. 겉으로는 차갑게 돌아서지만 쉽게 지워지지 않은 상처와 그리움이 두 사람 사이를 맴돈다.

개별 캐릭터 포스터에는 두 사람의 내면이 한층 깊이 배어 있다. 8년 만에 한규림을 다시 마주한 김무진은 쉽게 정리되지 않는 감정을 고스란히 전한다. "도망가려면 제대로 가요. 이렇게 다시 보는 일 없게"라는 날카로운 한마디와 달리 끝내 시선을 거두지 못하는 그의 복잡한 눈빛은 보는 이의 가슴을 먹먹하게 적신다.

한규림의 포스터에는 "나는 무진 씨가 잡을 수 있는 가장 나쁜 패예요"라는 문구가 담겼다. 스스로를 가장 나쁜 패에 빗댄 한 줄은 사랑하면서도 김무진의 곁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마음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끝내 김무진을 바라보지 못하는 그의 눈빛에는 사랑하기에 떠날 수밖에 없었던 체념과 지워지지 않는 그리움이 뒤섞여 있다.

사랑이 온다는 오는 7월 25일 첫 방송한다. /KBS2
'사랑이 온다'는 오는 7월 25일 첫 방송한다. /KBS2

이어 공개된 2인 포스터 속 두 사람의 엇갈린 시선은 함께 있어도 닿을 수 없는 두 사람의 관계를 상징하듯 8년 동안 쌓인 상처와 그리움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한 공간에 머물면서도 느껴지는 미묘한 거리감과 묘한 긴장감은 재회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떤 변곡점을 맞이하게 될지 서사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사랑이 온다' 제작진은 "같은 공간에 있으면서도 서로의 시선이 비껴가는 두 사람의 감정을 포스터에 담고자 했다"며 "8년의 시간을 건너 다시 마주한 두 사람이 상처를 넘어 어떤 관계를 만들어갈지 따뜻하게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총 50부작으로 기획된 '사랑이 온다'는 오는 7월 25일 오후 8시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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