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강신우 기자] 현시대의 공교육 현장에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 탄생한다. 학교 폭력, 교권 침해 등 학교에서 벌어지는 많은 사건을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보고,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겠다고 말하는 '참교육'이다. '참교육'이 원작 논란을 딛고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참교육'(각본 이남규, 연출 홍종찬) 제작발표회가 5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홍종찬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무열 이성민 진기주 표지훈이 참석해 작품이 주는 메시지와 완성도를 자신했다.
'참교육'은 선 넘는 학생, 교사, 학부모로 인해 무너진 대한민국의 교권과 교육 현장을 지키기 위해 창설된 가상의 정부 기관 '교권보호국'(이하 교권국)의 통쾌하고 시원한 참교육을 그린 이야기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홍종찬 감독은 "원작의 통쾌함은 살리면서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과장되지 않은 현실의 이야기를 가져오고자 했다. 또 드라마로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의 입체감과 정서적 깊이를 더하고자 힘썼다"고 각색 과정을 설명했다.
작품은 홍 감독이 김무열 이성민과 지난 2022년 넷플릭스 시리즈 '소년심판' 이후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는 작품이다. 그는 "두 사람의 성향이나 연기 색깔을 잘 알고 있기에 '참교육' 캐릭터와 찰떡궁합이라고 생각해서 캐스팅했다"며 "캐릭터와 작품의 방향성에 대한 얘기가 하루 만에 마무리될 정도로 호흡이 좋았다"고 전했다.
최근 사회적으로 교권 관련 문제가 계속해서 대두되고 있는 만큼 '참교육'은 무너진 교육 현장에 현실적인 메시지를 던진다.
홍 감독은 "많은 것들이 변한 시대 아닌가. 다양한 시선이 있겠지만 학생, 학부모가 각자의 자리에서 최대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았다"며 "현 세태에 대한 답을 제시하기보단 현실 속 크고 작은 교권 침해 현장에서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TEAM 교권국'으로 뭉친 김무열 이성민 진기주 표지훈은 각자의 자리에서 교권 보호를 위해 애쓰는 히어로가 된다.
먼저 김무열은 특전사 출신 교권보호국 감독관 나화진으로 분한다. 나화진은 심지가 곧고 신념이 강한 인물로 피해자의 입장을 이해하고 이를 행동으로 옮긴다.
김무열은 "'참교육'은 종합 선물 세트처럼 모든 장르를 아낌없이 담은 작품"이라며 "나화진은 지금 시대 많은 분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시원한 인물이다"라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실제 아이를 키우고 있는 그는 "10개의 에피소드를 촬영하며 교권과 학교의 문제를 더 가깝고 깊이 바라볼 수 있었다"며 "단순한 예비 학부모의 입장뿐만 아니라 다양한 입장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성민은 교권보호국을 창설한 교육부 장관 최강석 역을 맡는다. 교육에 진심인 그는 감독관들을 뒤에서 물심양면으로 지켜주고 보호하는 교권국의 수장이 된다. 이성민은 "요즘 교육과 관련된 사회적 문제가 많지 않냐"며 "이런 문제를 단순하면서 통쾌하게 설명하고자 논리정연한 화법과 대사로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진기주는 나화진의 특전사 후배 감독관 임한림으로 변신한다. 그는 불의를 참지 못하고 의리를 중시하는 솔직하고 투명한 인물이다. 진기주는 "임한림은 고민은 짧고 행동은 빠른 인물"이라며 "액션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액션 스쿨을 다니며 체력과 몸을 만들고자 준비했다"고 자신의 캐릭터 해석을 전했다.
표지훈은 데이터 분석에 뛰어난 재능을 지닌 교권국의 천재 사무관 봉근대 역을 맡는다. 봉근대는 타고난 '너드미(지적이지만 사회성이 부족하거나 엉뚱해 보이는 매력)'로 학교 잠입을 주로 담당하는 인물로 원작과 차별화된 넷플릭스 시리즈만의 캐릭터다.
표지훈은 "제가 가지고 있는 어리숙한 이미지가 캐스팅에 도움이 된 것 같다"며 그 지점을 활용하고자 노력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앞서 '참교육'은 원작의 교내 체벌 및 폭력 미화, 인종차별 에피소드 등으로 인해 캐스팅 단계부터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 "원작에 대한 우려를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며 "정제된 시선으로 조심스럽게 좋은 이야기를 담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김무열은 "배우는 작품으로 이야기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서 발생한 다양한 논란보다는 어떤 작품인가에 더 집중했다. 연기를 통해 진심을 알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들은 '참교육'이 지금까지 다룬 적 없는 재료를 활용한 완성도 높은 작품이라고 자신했다.
이성민은 "새로운 소재로 만든 흥미로운 작품"이라며 "교육 현장의 문제점이 막연히 우리가 생각하는 한두 가지가 아니라 이렇게 다양할 수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작품이 전하고자하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홍 감독은 "네 명의 환상적인 팀워크가 티키타카가 시원함을 선사할 것"이라며 "많은 감동과 재미를 드릴 테니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많은 시청을 부탁했다.
총 10부작으로 기획된 '참교육'은 오늘(5일) 오후 5시 넷플릭스에서 전편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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