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으로 자신"…빌리, 짜릿하고 강렬한 '자각'(종합)
  • 정병근 기자
  • 입력: 2026.05.06 15:12 / 수정: 2026.05.06 15:12
데뷔 5년 만에 첫 정규 앨범 발매
"약하고 지치고 힘들 때 들으면 힘 날 앨범"
걸그룹 빌리(Billlie)의 시윤과 션, 츠키, 문수아, 하람, 수현, 하루나(왼쪽부터)가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SBS프리즘타워 공개홀에서 열린 정규 1집 the collective soul and unconscious: chapter two(더 콜렉티브 소울 앤 언컨시어스: 챕터 2)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예원 기자
걸그룹 빌리(Billlie)의 시윤과 션, 츠키, 문수아, 하람, 수현, 하루나(왼쪽부터)가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SBS프리즘타워 공개홀에서 열린 정규 1집 'the collective soul and unconscious: chapter two(더 콜렉티브 소울 앤 언컨시어스: 챕터 2)'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예원 기자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걸그룹 빌리(Billlie)가 자신을 찾은 자각의 순간을 다크 판타지로 표현했다. 이야기는 짜릿하고 음악과 퍼포먼스는 강렬하다.

빌리(시윤 션 츠키 문수아 하람 수현 하루나)는 6일 오후 2시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정규 1집 'the collective soul and unconscious: chapter two(더 콜렉티브 소울 앤 언컨시어스: 챕터 2)' 발매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멤버들은 "역대급으로 자신하는 앨범"이라며 "마음이 약하고 지치고 힘들 때 들으면 힘이 날 앨범"이라고 밝혔다.

이들의 자신감은 2021년 데뷔 후 우직하게 쌓아 올린 독창적인 스토리텔링 빌리버스(빌리+유니버스)의 힘과 수많은 경험으로 탄탄하게 쌓인 음악 역량에서 나온다. 빌리는 앨범 키워드로 '자각'을 꼽았는데, 그 단어처럼 빌리는 그 누구도 아닌 본인들만의 할 수 있는 이야기와 음악에 집중했다.

문수아는 "첫 정규라 뜻깊다. 연차에 맞춰 정규를 내기보다 우리의 모습이 더 쌓였을 때 제대로 보여주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공백기도 길었는데 연습도 많이 하고 단합도 하면서 정규를 더 잘 준비할 수 있었다"며 "그동안의 이야기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앨범이다. 더 다양한 매력과 스토리텔링을 만나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중에게 우리를 어떻게 더 잘 알릴 수 있을까를 고민했고 멤버들의 앨범 참여도가 높아졌다. 그만큼 우리 색깔이 더 잘 드러나는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the collective soul and unconscious: chapter two에서 빌리는 쏟아지는 말들과 타인의 시선, 끝없이 반복되는 외부의 소음 속에서 흔들리지 않고 스스로를 지켜내겠다는 단단한 태도를 거침없이 드러낸다. 그간 쌓아온 독창적인 스토리텔링 빌리버스(빌리+유니버스)의 정수다. /서예원 기자
'the collective soul and unconscious: chapter two'에서 빌리는 쏟아지는 말들과 타인의 시선, 끝없이 반복되는 외부의 소음 속에서 흔들리지 않고 스스로를 지켜내겠다는 단단한 태도를 거침없이 드러낸다. 그간 쌓아온 독창적인 스토리텔링 빌리버스(빌리+유니버스)의 정수다. /서예원 기자

그 자신감은 앨범의 메지시와도 맞닿는다. 'the collective soul and unconscious: chapter two'에서 빌리는 쏟아지는 말들과 타인의 시선, 끝없이 반복되는 외부의 소음 속에서 흔들리지 않고 스스로를 지켜내겠다는 단단한 태도를 거침없이 드러낸다. 그간 쌓아온 독창적인 스토리텔링 빌리버스(빌리+유니버스)의 정수다.

그 서사를 가장 직관적으로 표현한 타이틀곡 'ZAP(잽)'은 번쩍이는 충격을 뜻하는 단어로 가십과 반복되는 외부 노이즈를 스스로 차단하고 온전히 '지금의 나'로 돌아오는 순간을 담았다. 강렬하면서도 거친 비트 위에 멤버들의 과감한 보컬과 개성 있는 래핑이 어우러져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자아를 완성했다. 그 자각과 자신감은 청자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한다.

문수아는 "과거에 얽매이기보다 나를 선택하고 흔들리지 않는 자신감을 강렬한 단어 '잽'으로 표현했다"고, 수현은 "빌리가 너무 잘할 수 있는 노래다. 우리만이 보여줄 수 있는 무대가 나오겠다 싶어서 설레면서 준비했다"고, 하루나는 "기존 빌리 색 위에 강렬하고 세련된 에너지가 더해졌다. 색다른 퍼포먼스도 시도했다"고 소개했다.

음원과 함께 공개되는 뮤직비디오는 압도적인 스케일 속 독보적인 미장센의 향연이 끝없이 이어진다. 빌리는 꿈을 쫓는 존재에서 스스로 꿈을 써 내려가는 존재로의 성장을 그려냈다. 파격적인 비주얼 변화를 알린 일곱 멤버는 황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서사의 주인공이 돼 몰입감을 최고로 끌어올린다.

서브 타이틀곡 'WORK(워크)'는 하우스 기반에 인더스트리얼 힙합의 거친 질감이 더해진 하이브리드 트랙이다. 멤버 문수아가 작사에 참여해 '자신의 단점까지도 나의 일부로 받아들이며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메시지를 담아냈다.

빌리는 우리의 퍼포먼스도 좋지만 노래 그 자체에도 강점이 있다고 말하고 싶다. 역시 믿고 듣는다는 말을 듣고 싶다. 음악 자체에 대한 평가를 좋게 해주시면 기쁠 거 같다고 바랐다. /서예원 기자
빌리는 "우리의 퍼포먼스도 좋지만 노래 그 자체에도 강점이 있다고 말하고 싶다. '역시 믿고 듣는다'는 말을 듣고 싶다. 음악 자체에 대한 평가를 좋게 해주시면 기쁠 거 같다"고 바랐다. /서예원 기자

이밖에도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 선율을 트랩으로 재건한 '$ECRET no more(시크릿 노 모어)', 하이퍼 팝으로 감정의 모호함을 해체한 'TBD(티비디)', 풍성한 오케스트레이션과 함께 빛을 찾아가는 'B'yond me(비욘드 미)', 장르의 이분법을 무너뜨리며 자신만의 자유로운 스타일을 표현한 'SOUPASTA(수파스타)'까지 7개의 신곡이 수록됐다.

뿐만 아니라 4개의 리믹스와 일본 미니 1집의 타이틀곡을 한국어로 가창한 'DOMINO ~ butterfly effect(도미노 ~ 버터플라이 이펙트)'까지 총 12개 트랙으로 채워졌다.

12곡은 촘촘한 설계 아래 배치됐다. 클래식 샘플링부터 하이엔드 테크 하우스, 현대적인 필리 소울, 그리고 뉴 재즈와 볼티모어 개러지를 횡단하는 실험적 리믹스까지 넓고 깊이 있는 스펙트럼이 한 장의 앨범 안에 펼쳐진다. 멤버 시윤, 문수아, 하람이 노랫말 작업에 참여해 진정성을 더했고 유수의 글로벌 프로듀서진이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멤버들은 "우리는 한계에 도전하는 걸 좋아한다. 우리가 이거까지 할 수 있구나를 앨범 준비하면서 늘 느낀다. 그런 부분을 잘 봐주시면 좋겠다", "빌리의 퍼포먼스도 좋지만 노래 그 자체에도 강점이 있다고 말하고 싶다. '역시 믿고 듣는다'는 말을 듣고 싶다. 음악 자체에 대한 평가를 좋게 해주시면 기쁠 거 같다"고 바랐다.

빌리는 이날 오후 6시 정규 1집 'the collective soul and unconscious: chapter two'를 발매하고 활동에 돌입한다. 오는 7일 오후 6시 30분 서울 마포구 망원한강공원 초록길 광장에서 스페셜 버스킹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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