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임성한 작가의 '닥터신'이 마지막 회까지 파격적인 전개로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지난 3일 방송한 TV조선 토일드라마 '닥터신'(극본 피비(임성한), 연출 이승훈) 최종회(16회)에서는 뇌 체인지를 집도한 신주신(정이찬 분)이 죗값을 치르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권선징악 엔딩으로 카타르시스를 안긴 가운데 시청률은 2.3%(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4회가 기록한 2.2%를 넘은 자체 최고 기록이다.
이날 김진주(천영민 분)의 뇌로 바뀐 금바라(주세빈 분)의 육신이 사망해 발인식과 화장이 진행됐다. 금바라의 뇌를 지닌 모모(백서라 분)는 슬픔에 잠긴 하용중(안우연 분)의 모습을 보며 가슴 아파했다. 이 가운데 신주신이 김진주의 뇌를 의도적으로 사망하게 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같은 시각 김진주의 생부 김광철(차광수 분)은 모모가 더 이상 자신의 딸이 아니라는 사실과 김진주가 완전히 사라졌음을 깨달았다. 또한 김진주가 김광철을 피하기 위해 스스로 뇌 체인지를 선택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이후 김광철은 신주신을 찾아갔고, 신주신은 그의 칼에 찔린 채 금바라를 떠올리며 죽음을 맞이했다.
말미에는 하용중이 아들과 딸의 손을 잡고 신주신의 본가로 들어간 가운데, 모모가 마당의 리트리버에게 "사랑해"라고 말하자 리트리버가 신주신으로 변하는 기묘한 장면이 그려져 여운을 남겼다.
이처럼 '닥터신'은 '뇌 체인지 수술'이라는 파격적인 설정을 바탕으로 뒤바뀐 뇌와 육신 속 인물들의 운명을 그려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등장인물의 속마음을 자막으로 시각화하는 연출은 '피비표 세계관'을 더욱 극대화하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여기에 정이찬 백서라 안우연 주세빈 천영민 등 신예 배우들은 첫 주연작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펼치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특히 백서라는 모모를 비롯해 현란희(송지인 분) 김진주 금바라까지 네 인물을 넘나드는 연기 변신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제작진은 "그동안 '닥터신'을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주신 시청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피비 작가표 첫 메디컬 스릴러 드라마답게 독보적인 서사를 선보였던 '닥터신'이 기억에 남는 드라마로 남았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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