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강신우 기자] 건강 이상설이 불거졌던 배우 최불암이 다큐멘터리를 통해 근황을 공개하고 그간의 연기 인생을 돌아본다.
MBC는 20일 "가정의 달 특집 다큐멘터리 2부작 '파하, 최불암입니다'가 오는 5월 5일과 12일 방송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최불암의 반전 매력이 담긴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파하, 최불암입니다'는 1940년생인 최불암의 삶과 연기 세계를 음악으로 되짚어보는 라디오 형식의 다큐멘터리다. 수십 년에 걸친 그의 연기사를 DJ의 진행과 함께 한 편의 플레이리스트로 구성, 한 편의 라디오 프로그램을 듣는 듯한 색다른 연출로 그의 작품과 인생을 음악으로 돌아본다.
지난해 14년 동안 진행해 온 KBS1 '한국인의 밥상'에서 하차한 최불암은 지난달 건강 이상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다만 그는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고 재활 치료 중이라고 밝히며 루머를 일축했다.
최불암은 이번 다큐멘터리를 준비하면서 "오랜 시간 저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그게 광대의 마음"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중들의 삶의 무게를 함께 나누고 웃음과 위로를 전하는 존재가 배우라고 말하며 소품 하나하나의 디테일부터 대사를 살리는 방식 등 그만의 독특한 연기 비결을 공개했다.

DJ로는 1997년 MBC 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에서 최불암의 맏아들로 출연했던 배우 박상원이 나선다. 그는 특유의 부드러운 목소리로 작품 분위기를 살리면서 최불암의 상징 같은 '파하~' 웃음까지 재현할 예정이다.
방송에서는 많은 동료 배우와 지인들의 목소리도 담겼다.
최불암의 고등학교 동창이자 소설가 김춘복은 당시 최불암에 대해 "군계일학이었다. 청년들의 우상이었던 제임스 딘과 비슷했다"고 회상했다. 국립극단에서 연극배우로 함께 활동했던 배우 박근형도 "그렇게 잘생기고 멋있는 남자는 처음 봤다"면서 지금의 '국민 아버지'와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최불암의 청년 시절 이야기를 들려준다.
반면 배우 고두심은 전혀 다른 시선으로 최불암을 떠올렸다. 그는 "최불암 하면 구석에 앉아 계셔도 그냥 구수한, 투박한, 질그릇 같은 아버지가 생각난다"면서 "모든 이야기를 다 들어줄 것 같은 아버지"라고 언급해 주목된다. 이 밖에도 배우 채시라 정경호 등 최불암과 인연이 있는 배우들이 출연해 최불암과 함께했던 다양한 이야기와 추억을 소개한다.
'파하, 최불암입니다'는 오는 5월 5일과 12일 오후 9시 각각 1, 2부를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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