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프리즘] 경험이 곧 무기…예능도 '전문성 시대'
  • 문채영 기자
  • 입력: 2026.03.31 12:00 / 수정: 2026.03.31 12:00
2026년 상반기 예능 프로그램
프로그램 주제 관련 MC 발탁
방송인 김구라, 슈퍼모델 출신 이소라, 가수 이효리(왼쪽부터)가 2026년 상반기 새 예능프로그램으로 찾아온다. /더팩트 DB
방송인 김구라, 슈퍼모델 출신 이소라, 가수 이효리(왼쪽부터)가 2026년 상반기 새 예능프로그램으로 찾아온다. /더팩트 DB

[더팩트 | 문채영 기자] 단순히 말을 잘하는 예능인에서 나아가 프로그램 취지에 적합한 배경을 가진 인물들이 연이어 MC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전 배우자의 일상을 지켜보는 TV조선 예능 'X의 사생활'에는 이혼 및 재혼 경험이 있는 방송인 김구라와 14년 차 결혼생활을 유지 중인 가수 장윤정이 MC로 발탁됐다. 이어 모델들의 재도전 과정을 그리는 MBC 새 예능 '소라와 진경'은 슈퍼모델 출신 홍진경과 이소라가 진행자로 이름을 올렸다.

풀리지 않는 연애 고민을 두고 토론을 벌이는 JTBC 새 연애 예능프로그램에는 가수 이효리와 방송인 서장훈이 각 입장의 대표로 나선다. 이효리는 '몽글상담소'로, 서장훈은 '연애의 참견'으로 연애 예능 진행 경험이 있다.

이렇듯 납득할 만한 경력을 가진 MC들은 본인의 경험을 살려 출연자들에게 공감과 조언을 건넬 예정이다.

방송인 김구라(왼쪽)와 가수 장윤정이 TV조선 예능프로그램 X의 사생활로 10년 만에 호흡을 맞춘다. /더팩트 DB
방송인 김구라(왼쪽)와 가수 장윤정이 TV조선 예능프로그램 'X의 사생활'로 10년 만에 호흡을 맞춘다. /더팩트 DB

◆ 김구라·장윤정, 현실적인 부부 상담

김구라와 장윤정이 각자의 결혼생활을 바탕으로 이혼 부부들에게 현실 조언을 건넨다.

지난 17일 첫 방송을 시작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X의 사생활'은 이혼한 전 배우자의 일상을 지켜보는 리얼 관찰 프로그램이다. 김구라와 장윤정이 SBS 예능 '동상이몽' 이후 10년 만에 호흡을 맞추는 것으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김구라와 장윤정의 결혼 이력이 'X의 사생활' MC를 맡는데 주요한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김구라는 2015년 전처와 이혼 후 2020년 12세 연하의 비연예인 여성과 재혼 소식을 알렸다. 전처와의 사이에서는 1998년생 아들 김동현 군을 현처와의 사이에서는 2021년생 딸 하나를 두고 있다.

이어 장윤정은 2013년 전 아나운서 출신 도경완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하나와 딸 하나를 뒀다. 벌써 결혼 14년 차인 이들 부부는 E채널 '마법의 성', JTBC 예능 '대놓고 두집살림' 등의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해 부부 방송인으로서의 면모도 뽐냈다. 뿐만 아니라 유튜브 채널 '도장TV'로 아들 딸과 함께하는 일상도 공개하고 있다.

김구라와 장윤정은 서로 다른 결혼 과정을 걸어왔기에 다양한 이혼 부부들의 사연을 마주하고 그에 맞는 조언을 건넨다. 김구라는 "이혼과 재혼을 모두 겪은 만큼 출연자들의 마음에 공감하고 현실적인 조언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장윤정은 "결혼 14년 차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공감과 위로를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X의 사생활'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한다.

슈퍼모델 출신 이소라(왼쪽)와 홍진경이 MBC 새 예능프로그램 소라와 진경에서 다시 한번 런웨이에 오른다. /더팩트 DB
슈퍼모델 출신 이소라(왼쪽)와 홍진경이 MBC 새 예능프로그램 '소라와 진경'에서 다시 한번 런웨이에 오른다. /더팩트 DB

◆ 이소라·홍진경, 톱모델 경력 되살리기

이소라와 홍진경이 오랜만에 슈퍼모델 시절의 경험을 되살린다.

이소라는 1992년 제1회 한국 슈퍼모델 선발대회 1위 출신이며 홍진경은 1993년 SBS 제2회 슈퍼모델 선발대회 베스트 포즈상을 수상했다.

MBC는 모델 출신 두 사람을 섭외해 새 예능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MBC는 <더팩트>에 "'소라와 진경'은 이소라와 홍진경이 다시 한번 모델로서 무대에 오르는 도전기를 그린 예능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두 사람이 프랑스 파리 패션위크의 한 패션쇼의 런웨이에 오른 모습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오랜만의 모델 활동으로 많은 궁금증을 자아냈으며 이는 곧 '소라와 진경' 촬영의 일환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1세대 톱모델 이소라와 홍진경은 런웨이가 아닌 방송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왔기에 이번 예능이 더 반갑게 느껴진다. '소라와 진경'으로 두 사람의 모델 전성기 모습을 다시 확인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커진다.

'소라와 진경'은 4월 중 첫 방송 예정이다.

가수 이효리(왼쪽)와 방송인 서장훈이 JTBC 새 예능프로그램에서 여러 커플의 고민을 두고 토론을 펼친다. /더팩트 DB
가수 이효리(왼쪽)와 방송인 서장훈이 JTBC 새 예능프로그램에서 여러 커플의 고민을 두고 토론을 펼친다. /더팩트 DB

◆ 이효리·서장훈, 연애 상담 고수들의 토론 배틀

이효리와 서장훈이 서로 다른 스타일로 연애 조언을 건넨다.

최근 배우자 이상순과 함께 예능 '내 마음이 몽글몽글-몽글상담소'에서 성인 발달장애인 청년들의 연애 상담을 진행했던 이효리와, '연애의 참견' '무엇이든 물어보살' '이혼숙려캠프' 등에서 수많은 위기 커플의 문제 해결을 도왔던 서장훈이 새로운 연애 프로그램으로 돌아온다.

두 사람은 JTBC 새 예능프로그램에서 각 축이 되어 연애 토론을 펼친다. 결혼을 앞두고 위기를 맞은 커플, 친구나 가족 문제로 잦은 갈등을 겪는 커플, 이별과 재회를 반복하는 커플 등 현실적인 연애 고민을 가진 커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좀처럼 풀리지 않는 갈등 속에서 다른 연애 가치관을 가진 두 MC가 솔직한 조언을 이어간다. 특히 따뜻한 공감과 위로의 이효리와 거침없는 돌직구로 명쾌한 분석을 내놓는 서장훈의 서로 다른 상담 스타일이 여러 입장을 대변해 치열한 토론을 벌일 것으로 기대된다.

2026년 상반기 첫 방송을 앞둔 이효리와 서장훈의 새 예능프로그램은 지난 9일부터 참가 커플을 모집하고 있다. JTBC는 "정확한 방송 날짜와 프로그램명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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