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아동 성범죄 은폐 의혹 불거진 日 출판사 노출
  • 박지윤 기자
  • 입력: 2026.03.15 16:13 / 수정: 2026.03.15 16:13
시청자들 비판 잇따르자 결국 VOD 서비스에서 삭제
1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가 최근 논란이 있었던 소학관을 그대로 노출시켜 시청자들의 지적을 받고 있다. /방송화면 캡처
1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가 최근 논란이 있었던 소학관을 그대로 노출시켜 시청자들의 지적을 받고 있다.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박지윤 기자] '나혼산'이 아동 성범죄 은폐 의혹이 불거진 일본 출판사를 그대로 노출시켜 비판받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기안84가 일본으로 향해 만화가의 꿈을 꾸게 해준 이토 준지 작가와 만나는 이야기가 펼쳐졌다.

앞서 기안84의 집을 방문했던 방송인 강남이 이토 준지 작가를 향한 그의 진심을 보고 직접 만나게 해주겠다고 약속했던 걸 지키게 된 것. 이에 두 사람은 이토 준지 작가를 만나기 위해 출판사 소학관을 방문했다.

그리고 '나혼산' 제작진은 "'도라에몽' '이누야샤' '명탐정 코난' 등 유명 만화들을 배출한 출판사" "'소용돌이' '공포의 물고기' 이토 준지의 작품들도 이곳에서 탄생"이라는 자막으로 소학관을 소개했다. 하지만 이를 본 일부 시청자들은 소학관을 방송에 노출한 것을 지적했다.

앞서 소학관은 아동 성범죄자인 작가에게 가명을 쓰게 한 뒤 재등단해 만화를 연재시켰고, 이 같은 사실이 지난달 수면 위로 드러난 것. 이에 해당 아동 성범죄자 작가의 만화를 연재 중이던 웹 플랫폼은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후 지난 5일 피해자가 주간문춘을 통해 가해자와 함께 이에 개입한 소학관의 행태를 폭로했고, 결국 소학관은 피해자에게 '아동 성범죄자인 작가가 가명을 사용 후 연재한 사실은 몰랐다'면서도 사과의 뜻을 밝힌 바 있다.

이러한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나혼산'이 소학관을 노출시킨 것. 이를 본 네티즌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계속 내자 '나혼산'은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다시 보기를 할 수 있는 VOD에서 출판사 소개 장면을 삭제했다.

한편 '나혼산'은 독신 남녀와 1인 가정이 늘어나는 세태를 반영해 혼자 사는 유명인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 형태로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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