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현역가왕3'가 약 4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며 K트로트 여제의 탄생을 알렸다. 이들은 대한민국을 대표해 '한일가왕전'에 나가 일본 가수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또 다른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MBN 예능프로그램 '현역가왕' 시즌3(이하 '현역가왕3') 종영 기념 기자간담회가 11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톱7에 오른 가수 홍지윤 차지연 이수연 구수경 강혜연 솔지가 참석해 프로그램을 마친 소감과 향후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태연은 예정된 학교 수업 일정으로 불참했다.
'현역가왕3'는 '한일 트로트 가왕전'에 나갈 대한민국 투표 '최정상급 여성 현역 트로트 가수 톱7을 뽑는 서바이벌 음악 예능프로그램이다. 지난 10일 방송된 최종회에서 1위 홍지윤, 2위 차지연, 3위 이수연, 4위 구수경, 5위 강혜연, 6위 김태연, 7위 솔지가 이름을 올리며 톱7이 완성됐다.
3대 '현역가왕'에 오른 홍지윤은 처음에는 출연을 망설였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최근 팬 중 한 분이 암 투병을 하시다가 돌아가셨다"며 "몸이 불편하고 아프신 분들께 위로와 위안이 되는 무대를 방송을 통해 보여드리고 싶어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다른 오디션을 통해 데뷔했기 때문에 현역으로 바로 뛰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했다. '현역가왕'에서도 가수 홍지윤으로서 발전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누구보다 음악에 진심이고 멋진 음악인이 되고 싶은 욕심이 있다. 그런 마음을 대중분들께 잘 전달해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미성년자인 이수연은 생방송에 함께하지 못했다. 이수연은 "긴장을 너무 많이 해서 가슴이 '콩닥콩닥' 뛰었다. 1초에 두 번씩 뛰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며 "3위라는 영광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4위에 오른 구수경은 첫 무대를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며 임했단다. 그는 "첫 무대만 잘하고 내려가자는 마음으로 노력했는데 4위라는 성과를 얻게 돼 정말 영광스럽다"며 "아직도 많은 곳에서 열심히 노력하는 무명 가수들이 많다. 포기하지 않고 계속 노력하면 결국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강혜연은 '더 유닛' '미스트롯2' 등 여러 오디션 프로그램에 도전했다. 이번 '현역가왕3'를 통해 첫 톱7에 오른 그는 "결승전을 통해 많은 걸 느꼈다. 포기하지 않고 달리다 보면 결국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그룹 EXID 출신 솔지는 이번 '현역가왕3'를 통해 트로트에 처음 도전했다. 솔지는 "많은 고민이 있었고 힘든 시간도 분명히 있었다. 길을 잃은 적도 많았고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고민도 많았다"며 "마스터님들의 심사를 바탕으로 제 단점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접근했다"고 밝혔다.

톱7 멤버들은 오는 22일 첫 녹화에 돌입하는 '2026 한일가왕전'에 출격한다. 이들은 '현역가왕 재팬'을 통해 탄생한 일본 대표 톱7과 치열한 승부를 펼치며 음악으로 교감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차지연은 "한국을 대표하는 마음으로 무대에 서고 싶다.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특히 일본 분들도 따라 할 수 없는 저만의 노래를 더욱 멋있게 들려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홍지윤은 "'한일가왕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국민분들께서 기회를 주신 만큼 열심히 준비하겠다"며 "저희의 멋진 음악들을 일본 분들께 전파하고 싶다"고 바랐다.
솔지는 "'현역가왕3' 톱7은 국민분들께서 뽑아주신 거니까 귀한 마음을 안고 무대에 임하겠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노래하겠다. 뜨거운 사랑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건넸다.
'2026 한일가왕전'은 오는 4월 14일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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