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김명주 기자] 그룹 블랙핑크(BLACKPINK) 멤버 겸 솔로 가수 로제가 K팝 가수 중 처음으로 영국 '2026 브릿 어워즈(The BRIT Awards)'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로제는 28일(현지시간) 영국 멘체스터 코옵 라이브(Co-op Live)에서 열린 '제46회 브릿 어워즈'에서 미국 가수 브루노 마스와 협업한 '아파트(APT.)'로 '올해의 인터내셔널 송(International Song of the Year)' 부문을 차지했다.
트로피를 품에 안은 로제는 "이곳 영국에 계신 훌륭한 뮤지션 여러분 정말 감사드린다.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은 분들이 너무나 많다"며 "먼저 브루노, 우리 둘을 대신해서 제가 이 상을 받는다. 저의 가장 큰 멘토이자 최고의 친구가 돼줘서 고맙고 모든 것에 정말 고맙다. 너무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어 "블랙핑크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제니, 지수, 리사 너희들 정말 너무 사랑한다. 항상 나에게 영감을 줘서 고맙다. 정말 너무 사랑한다. 테디 오빠, 정말 사랑한다. 이 상은 제게 정말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브릿 어워즈'에서 K팝 가수가 수상한 것은 로제가 최초다. 앞서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21년과 2022년, 블랙핑크가 2023년 '올해의 인터내셔널 그룹'에 후보로 올랐으나 수상이 불발됐다. 2024년 한국 출신 글로벌 DJ 페기 구가 '올해의 인터내셔널 송' 후보로 지명됐으나 수상하지 못했다.
이날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 주제곡인 극 중 가상 걸그룹 '헌트릭스'(HUNTR/X)의 '골든(Golden)'도 로제의 '아파트(APT.)'와 함께 '올해의 인터내셔널 송' 부문에 후보로 올랐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브릿 어워즈는 영국음반산업협회가 주최하는 영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1977년 한 차례 개최한 이후 1982년부터 매년 시상식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