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의 흑백①] '형'만한 아우 탄생…넷플릭스 필승 IP로 우뚝
  • 김샛별 기자
  • 입력: 2026.02.02 00:00 / 수정: 2026.02.02 00:04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흥행…익숙한 맛에 새로움 추가
시즌3까지 일찌감치 제작 확정
넷플릭스 흑백요리사가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흥행에 성공하며 간판 IP로 자리잡았다. /넷플릭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가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흥행에 성공하며 간판 IP로 자리잡았다. /넷플릭스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는 시즌2까지 이어지며 흥행과 화제를 모두 잡았다. 시즌1의 신드롬 이후에도 브랜드로서 안착했고, 출연 셰프들의 식당으로 이어지는 관심은 방송의 영향력이 여전히 현재진행형임을 보여준다. 다만 반복되는 출연자 논란은 성공과 별개로 짚어야 할 지점이다. 인기 콘텐츠일수록 요구되는 책임과 기준은 더 엄격해야 한다는 문제의식도 짚어본다. <편집자 주>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지난 13일 총 13개의 에피소드를 끝으로 종영한 '흑백요리사2'는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연속으로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비영어 쇼 부문 1위를 기록하며 한국 요리 예능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흑백요리사'는 오직 맛으로 계급을 뒤집으려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과 이를 지키려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이 펼치는 불꽃 튀는 요리 계급 전쟁이다.

앞서 시즌1은 대한민국 예능 최초로 3주 연속 넷플릭스 비영어쇼 부문 1위를 달성했으며 예능 최초로 백상예술대상에서 대상을 받는 등 신드롬을 이끌었다.

이에 힘입어 출격한 시즌2 역시 2주 연속 넷플릭스 비영어쇼 부문 1위, 4주 연속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시즌2는 재야 고수와 스타 셰프의 계급 대결이라는 명확한 콘셉트, 지난 시즌 피드백을 반영한 진화한 룰, 그리고 최강록 셰프의 우승까지 더해지며 '유종의 미'를 거둔 시즌이라는 평가가 뒤따랐다.

시즌1이 방송 당시 요리 서바이벌이라는 신선한 구도와 우승 셰프·출연진의 개성으로 큰 관심을 모은 데 이어, 시즌2도 그 인기를 이어갔다.

특히 시즌2는 '흑수저'와 '백수저'라는 계급 구도를 유지하면서도 참가 셰프들의 실력과 개성을 전면에 내세우는 방식으로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가 시즌2의 종영과 함께 일찌감치 시즌3 제작 확정 소식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넷플릭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가 시즌2의 종영과 함께 일찌감치 시즌3 제작 확정 소식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의 흥행은 요식업의 활력에도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로 방송을 통한 요리 콘텐츠에 대한 관심은 단순한 시청을 넘어 직접적인 체험과 공유 문화로 연결되는 경향을 보인다. 시청자들은 프로그램 속 요리 장면을 기반으로 SNS에 경험을 공유하며 외식 및 미식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출연 셰프들이 실제 운영하는 레스토랑 역시 예약률을 급상승 중이다. 소비자들의 움직임 패턴도 주목할 만하다. 시즌1과 달리 시즌2는 선공개 직후 출연 셰프들의 가게가 온라인에 공유되며 방송 첫 주부터 일부 셰프들의 가게로 발걸음이 이어졌다.

특히 시즌1 때 흥행을 한 차례 경험했던 유통·식음료 업계는 방송 전부터 셰프 협업 상품 출시, 브랜드 노출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콘텐츠와 연계된 소비 경험 창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례로 CU는 해당 방송에 출연한 '키친보스' 김호윤 셰프의 '봄나물 새우죽'이 지난달 14일 출시되자 18일까지 5일간 냉장죽 카테고리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배(412.5%) 이상 증가했다. 당초 초도 물량을 통상적인 냉장죽 상품 대비 약 6배 높게 준비했음에도 불구하고 긴급 추가 생산에 나섰을 정도다.

GS25 또한 시즌1부터 '흑백요리사 컬래버 시리즈'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프로그램의 인기로 셰프들이 운영하는 레스토랑 예약이 어려워지면서, 셰프들의 시그치너 메뉴를 GS25만의 상품으로 구현한 것이 제대로 통한 셈이다.

이번 시즌2는 방송과 연계한 상품인 '당근김밥'이 사전예약 시작 직후 빠르게 완판됐다. 뿐만 아니라 GS25는 간편식·디저트·주류·스낵 등 다양한 부문에서 컬래버 상품을 출시한다.

이처럼 시즌1, 2가 모두 인기와 화제 속에서 막을 내린 가운데 넷플릭스는 빠르게 시즌3 제작을 확정했다. 앞선 두 시즌이 요리사 개인의 대결이었다면 이번 시즌3는 식당의 대결이다. 동일한 업장에서 함께 손발을 맞추고 있는 요리사들이 자신들의 식당의 명예를 걸고 펼치는 새로운 방식의 '맛' 대결은 흥미를 자극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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