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DT', 자체 최고 시청률 5%로 종영…마지막까지 유쾌하게
  • 김샛별 기자
  • 입력: 2025.12.17 09:43 / 수정: 2025.12.17 09:43
용두용미 완벽 결말로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10부작 끝으로 종영
지니TV 오리지널 시리즈 UDT : 우리 동네 특공대가 10회를 끝으로 해피엔딩을 보여주며 종영했다. /지니TV 방송화면 캡처
지니TV 오리지널 시리즈 'UDT : 우리 동네 특공대'가 10회를 끝으로 해피엔딩을 보여주며 종영했다. /지니TV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윤계상 진선규 김지현 고규필 이정하 주연의 'UDT: 우리 동네 특공대'가 이웃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화두를 던지며 마침표를 찍었다.

지니 TV X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UDT: 우리 동네 특공대'(극본 김상윤, 연출 조웅)가 16일, 대망의 최종화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첫 회 시청률 2%로 시작한 작품은 매주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고 결국 최종회에서 5%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앞서 방송된 9화에서는 창리동을 뒤흔든 연쇄 폭발 사건의 전모가 드러나며 스토리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동네에 숨어있던 빌런들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각자의 위치에서 동네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동네 특공대'의 활약이 밀도 있게 그려졌다.

특히 교회 옥상에서 벌어진 폭발 사고 장면은 곽병남(진선규 분)의 희생과 최강(윤계상 분)의 절박함이 맞물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곽병남은 자신의 몸을 던져 최강을 구하며 단순한 액션을 넘어 서로를 지키려는 굳건한 우정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이어진 병원 장면에서는 긴박했던 상황을 유머러스한 대사로 풀어내며 작품 특유의 완급 조절을 보여줬다.

국회의원 나은재(이봉련 분)를 구해낸 정남연(김지현 분)간의 관계는 서사의 깊이를 더했고, 여전히 그림자처럼 남아 있는 설리번(한준우 분)의 존재는 평온해 보이는 일상 아래 또 다른 위기를 예고하며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10화에서는 '동네 특공대'가 진정한 하나의 팀으로 완성되는 순간이 그려지며 케미스트리가 폭발했다. 박정환(이정하 분)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폭탄 원천 봉쇄 작전은 각자의 전문성과 생활 밀착형 능력이 더해진 창리동 작전으로 펼쳐지며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이용희(고규필 분)의 중앙 통제 아래 이웃들이 각개전투를 펼치는 모습도 완벽한 팀워크를 만들어냈다. 철물점, 마트, 세탁소, 중계탑 등 익숙한 우리 동네가 곧 작전 무대가 되는 설정은 'UDT: 우리 동네 특공대'만의 차별화된 긴장감과 웃음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김수일(허준석 분)과 세탁소 사장 오춘배(정석용 분)의 활약이 더해지며 새로운 재미를 더했다.

방송 말미 납치된 딸 도연(박지윤 분)을 구하기 위해 최강이 마주한 잔혹한 선택은 단숨에 시청자들을 몰입의 정점으로 끌어올렸다. 그 순간 최강과 설리번은 선악 구도를 넘어 가족의 상실과 복수, 선택의 책임이라는 묵직한 질문을 던졌다. 또한 사람을 지키는 선택으로 귀결되는 결말은 작품이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와 세계관을 또렷하게 각인시켰다.

이처럼 'UDT: 우리 동네 특공대'는 이웃들의 완벽한 케미스트리, 짜릿한 액션과 함께 '이웃'과 '우리'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시리즈의 정서를 완성하며 웃음과 여운을 동시에 남겼다.

'UDT: 우리 동네 특공대'의 모든 에피소드는 지니 TV, 쿠팡플레이에서 다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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