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문채영 기자] 배우 남지현과 문상민이 강렬한 첫 만남을 맞이한다.
KBS2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극본 이선, 연출 함영걸) 제작진은 16일 도적 홍은조(남지현 분)와 도월대군 이열(문상민 분)의 악연 같은 인연을 예고하는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어쩌다 천하제일 도적이 된 여인과 그녀를 쫓던 대군 이열의 영혼이 바뀌면서 서로를 구원하고 종국엔 백성을 지켜내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다.
공개된 예고 영상은 대군의 신분임에도 낡은 옷을 입고 있는 도월대군 이열과 그의 입을 황급히 틀어막는 홍은조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양반 앞에서 대뜸 이열을 '언놈이'라고 칭하며 노비 취급하는 홍은조와 그런 그녀를 황당하게 바라보는 이열의 표정이 악연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낮에는 의녀, 밤에는 도적으로 뛰어다니고 있는 홍은조가 누군가의 지붕 위에서 종사관 노릇 중인 이열과 맞닥뜨린다. 홍은조는 낮과는 달리 멀끔한 이열을 보며 당혹스러움을 느낀다.
특히 홍은조를 향한 이열의 묘한 시선이 그의 마음속에 불어닥친 변화를 짐작하게 만든다. 홍은조의 웃는 얼굴에서 좀처럼 눈을 떼지 못할 뿐만 아니라 처음 경험해 보는 감정에 혼란까지 느끼낀다.
설상가상 홍은조의 옆에 새로운 사내 임재이(홍민기 분)가 등장한다. 홍은조를 붙잡은 채 이열을 견제하는 임재이와 이에 맞서는 이열의 시선이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한다.
이열은 홍은조를 향한 직진을 멈추지 않는다. "설마 나 찾아온 거예요?"라고 묻는 홍은조의 질문에 "착각하지 마, 라고 하고 싶은데 맞아"라며 거침없이 플러팅을 날린다. 과연 이열이 홍은조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악연과 인연 사이 운명으로 얽히고설키게 될 두 사람의 '은애'가 기대를 모은다.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오는 2026년 1월 3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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