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추영우와 김소현이 안판석 감독을 만나 로맨스 호흡을 맞춘다.
지니TV 제작진은 1일 "새 오리지널 드라마 '연애박사'(극본 민효정, 연출 안판석)가 2026년 월화드라마로 편성을 확정했다"며 "ENA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추영우와 김소현의 캐스팅 확정 소식도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연애박사'는 고등학교 때 수영선수였지만 병으로 한 쪽 다리를 잃은 박사과정생 박민재(추영우 분)와 진로를 잃고 방황하다 새로운 길에 들어선 석사과정생 임유진(김소현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로봇 연구실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로맨스와 대학원생들의 다채로운 일상을 따스한 시선으로 담아낼 예정이다.
'졸업'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등 다양한 멜로 수작을 탄생시킨 안판석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모인다. 여기에 '옥탑방 고양이' '풀하우스' 등의 민효정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추영우는 오른쪽 다리를 잃고 수영선수의 꿈을 접은 뒤 로봇공학 박사과정생으로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박민재 역을 맡았다. 감정 표현에 서툴지만 성실한 박민재는 추진력 강한 임유진을 만나 변화의 순간을 맞는다. 앞서 '옥씨부인전' '중증외상센터' '견우와 선녀'로 연이어 흥행을 이어온 추영우가 또 한 번 변신에 성공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추영우는 "존경하는 안판석 감독님 작품에 참여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며 "이번 작품은 조금 더 학구적으로 다가가려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좋은 글과 좋은 배우분들, 좋은 스태프분들과 함께 하는 만큼 행복한 마음으로 민재를 만나러 가보겠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소현은 의류학과 학부 졸업을 앞두고 진로에 혼란을 겪는 임유진으로 분한다. 학과 내 부당한 사건을 공론화해 '트러블메이커'라는 낙인이 찍혀 대학원 진학이 막힌 임유진은 박민재를 만나 로봇공학이라는 새로운 세계에 발을 들인다. 낯선 환경 속에서도 치열하게 성장해 가는 그는 로봇 연구도 박민재에게도 거침없는 직진을 보여줄 예정이다.
김소현은 "안판석 감독님과의 만남 자체가 영광이고 많이 설렌다"며 "유진의 당돌한 매력 역시 저를 끌어당겼다. 이번 작품을 통해 좋은 모습과 연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연애박사'는 2026년 ENA 채널을 통해 월화드라마로 방송되며 KT 지니 TV에서 무료 VOD로 독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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