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PD "故 이순재, 끝까지 무대 위에 서고 싶다고…편히 쉬시길 기도"
  • 김명주 기자
  • 입력: 2025.11.25 11:50 / 수정: 2025.11.25 11:50
"꾸준하고 성실한 모습…후배들에게 귀감"
나영석PD·이순재, '꽃보다 할배'에서 호흡 맞춰
나영석 PD가 25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 11관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새 예능 프로그램 케냐 간 세끼 제작발표회에서 고인이 된 이순재를 추모했다. /넷플릭스
나영석 PD가 25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 11관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새 예능 프로그램 '케냐 간 세끼' 제작발표회에서 고인이 된 이순재를 추모했다. /넷플릭스

[더팩트 | 김명주 기자] 나영석 PD가 '꽃보다 할배'로 인연을 맺은 배우 고(故) 이순재의 별세를 애도했다.

나영석 PD는 25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 11관에서 열린 넷플릭스 새 예능 프로그램 '케냐 간 세끼'에서 "아침에 연락을 받고 놀랐다. 뜻밖의 일이었다"고 말문을 열며 이날 새벽 세상을 떠난 이순재를 추모했다.

그는 "선생님이랑 여행하고 선생님께서 연극을 하시는 자리에서도 자주 뵀었다. 그런데 최근 1년 동안은 선생님께서 몸이 안 좋으셔서 뵙지를 못했는데 갑작스러운 소식에 당황했다"고 전했다.

이어 "선생님께서 사적인 자리에서 끝까지 무대 위에 서 있고 싶다는 말씀을 후배들에게 가장 많이 들려주셨다. 꾸준하고 성실하게 일하는 것에 대한 가치를 전하셔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셨다. 이제는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실 수 있기를 기도하겠다"고 명복을 빌었다.

나영석 PD와 이순재는 tvN 예능 '꽃보다 할배' 시리즈를 통해 호흡을 맞췄다. '꽃보다 할배'는 고인이 된 이순재를 비롯해 배우 신구 박근형 백일섭이 배낭여행을 떠나 펼쳐지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이순재는 '꽃보다 할배'를 통해 멤버들보다 빠르고 앞장서서 걷는 모습으로 '직진 순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순재는 이날 새벽 향년 91세의 나이로 영면에 들었다. 고령에도 배우 활동을 이어오던 그는 지난해 10월 출연하던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에서 중도 하차하고 안정을 취해왔으나 결국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서울 송파구 풍남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고 오는 오후 1시경부터 조문이 가능하다. 발인은 27일 오전 6시 20분으로 계획돼 있으며 장지는 경기 이천 에덴낙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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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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