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가수 강진이 오는 12월 5일, 가수 태진아의 연말 디너쇼 무대에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다.
남산 자유센터 크레스트72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한 시대를 풍미한 두 가수가 한 무대에서 만나는 자리로, 팬들의 기대가 벌써부터 뜨겁다.
과거 강진에게는 인기가수 콘서트 무대에 게스트로 서는 것만으로도 큰 영광일 때가 있었지만, 이제 그는 스스로 빛나는 매력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태진아 역시 디너쇼를 준비하며 공들여 강진을 초빙할 만큼, 그의 위상과 신뢰는 단순한 인기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강진은 이번 출연에 대해 "연말연시 여러 디너쇼에서 게스트 요청이 있었지만, 올해는 진아 형님 무대만 게스트로 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진은 태진아 디너쇼 게스트 후 12월 12일에는 오송 의료재단 홀에서 올해 자신의 마지막 단독 콘서트도 한 차례 갖는다. 그의 무대를 갈망하는 팬들의 요청에 의해서다.
과거와 달리 이제는 누구의 무대에서든 자신만의 색깔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강진의 진가는 실력뿐 아니라 인성에서도 드러난다. 무명 시절부터 선배 가수들에게 모범적인 태도로 인정받았고, 정상급 가수가 된 후에도 후배들을 따뜻하게 격려하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태진아 디너쇼 게스트도 돈독한 신뢰의 한 단면이다. 한결같은 인성과 음악적 열정은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안겨주고 있다.
올해 강진은 9월과 10월, 행사 성수기를 맞아 수많은 스케줄을 소화하며 바쁜 나날을 보냈다. 덕분에 모처럼 '정중동(靜中動)'의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여유를 갖게 됐다.
강진은 "12월 초 태진아 선배 디너쇼 게스트와 중순 경 저의 단독콘서트를 마치면 내년 초까지 당분간 방송과 소규모 공연 중심의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발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