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김명주 기자] 배우 정경호가 흥과 여유를 갖춘 법조인으로 변신한다.
tvN 새 토일드라마 '프로보노'(극본 문유석, 연출 김성윤) 제작진은 4일 법정에서 춤을 추며 주위 시선을 사로잡는 강다윗(정경호 분)의 모습이 담긴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프로보노'는 출세에 목맨 속물 판사가 본의 아니게 공익변호사가 돼 초대형 로펌 구석방, 매출 제로 공익팀에 갇히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휴먼 법정물이다.
공개된 영상은 어둠 속 문 하나가 열리면서 시작한다. 법복 차림의 강다윗은 주인공처럼 화려하게 등장해 자신을 향해 쏟아지는 조명을 즐긴다. 흥이 폭발한 강다윗은 그룹 2NE1(투애니원)의 '내가 제일 잘 나가'에 심취해 춤 삼매경에 빠지고 법정 안을 자신의 무대로 만든다.
그러나 'oh my God(오 마이 갓)'이라는 가사가 나온 순간 불이 환하게 켜지고 강다윗을 향해 민망한 현실이 찾아온다. 강다윗의 퍼포먼스가 펼쳐졌던 곳은 정숙이 기본인 법정 안으로 참관인 모두가 그를 조용히 지켜본다.
모든 참관인의 시선이 자신에게 쏠린 것을 깨달은 강다윗은 순식간에 건강 체조를 하고 슬그머니 뒷걸음질을 치며 모습을 감춘다. 예상치 못한 순간을 웃음으로 승화하는 강다윗의 능청스러운 매력이 유쾌한 여운을 남기는 가운데 그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모인다.
정경호가 출연하는 '프로보노'는 오는 12월 6일 밤 9시 10분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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