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김명주 기자] 배우 장승조가 야망을 품은 캐릭터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는 29일 "장승조가 SBS 새 금토드라마 '멋진 신세계'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멋진 신세계'는 경이로운 조선 악녀 신서리(임지연 분)와 대한민국 악질 재벌 차세계(허남준 분)의 '혐관'(혐오 관계)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장승조는 극 중 굴지의 기업인 차일그룹의 핵심 사업체 차일건설 사장 최문도 역을 맡는다. 최문도는 차세계의 오촌 형으로 야망을 품은 인물이다. 장승조가 능력은 물론 인간관계부터 대외적 이미지까지 출중한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할지 기대가 모인다.
앞서 장승조는 안정적인 연기력과 섬세한 감정선으로 작품마다 독보적인 캐릭터를 그려내며 주목받았다. 특히 지난해 KBS2 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에서는 유명 소설가이자 재벌 2세 설우재 역을 맡아 다정함과 다크함을 오가는 캐릭터 전환으로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고 스릴러라는 장르적 재미까지 전하며 호평받았다.
그는 오는 11월 7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당신이 죽였다'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 '당신이 죽였다'는 죽거나 죽이지 않으면 벗어날 수 없는 현실 앞에서 살인을 결심한 두 여자가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당신이 죽였다'에서 장승조는 극 중 사회적으로는 모두에게 인정받지만 아내에게는 자유를 허락하지 않는 남편 노진표 역과 그와 같은 얼굴을 하고 있지만 정반대의 분위기를 풍기는 장강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장승조가 출연하는 '멋진 신세계'는 2026년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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