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김희선 한혜진 진서연이 더 나은 인생을 향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TV조선 새 월화드라마 '다음생은 없으니까'(극본 신이원, 연출 김정민) 제작진은 28일 배우 김희선 한혜진 진서연 윤박 허준섭 장인섭의 6인 6색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다음생은 없으니까'는 매일 같은 하루, 육아 전쟁과 쳇바퀴 같은 직장 생활에 지쳐가는 마흔하나 세 친구의 더 나은 인생을 위한 좌충우돌 코믹 드라마다. 인생에서 가장 불안하고 혼란한 시기로 꼽는 불혹에 직면한 세 친구의 성장통을 그린다.
김희선은 과거 억대 연봉을 받는 쇼호스트(홈쇼핑 방송에서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사람)였지만 아들 둘을 길러내느라 퇴사를 선택한 조나정 역을 맡는다. "이 나이에 하고 싶은 일 도전하면 욕심이야?"라는 카피는 워킹맘과 전업주부 사이에서 흔들리는 나정의 복잡한 마음을 대변한다.
한혜진은 모든 것이 완벽해 보이지만 무성욕자 남편과 아이를 낳기 위해 노력하는 아트센터 기획실장 구주영으로 분한다. 임신 테스트기를 든 채 "우리 그냥 애 갖지 말까?"라고 묻는 모습은 단단해 보이던 인물이 안고 있는 현실적 고민을 드러낸다.
진서연은 아직 이루지 못한 결혼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는 잡지사 부편집장 이일리 역을 연기한다. "내가 몇 번을 말해? 나 결혼하기 싫다니까?"와 "결혼도 하고 싶어?"라는 상반된 문구가 그녀의 아이러니한 심리를 표현한다.
윤박은 홈쇼핑 PD이자 조나정의 남편 노원빈 역으로 열연한다. "누군 회사 좋아서 다니냐?"라는 대사로 가장으로서의 무게를 보여줌과 동시에 불륜남이라는 키워드로 궁금증을 더한다.
허준석은 조나정 구주영 이일리의 대학교 연극동아리 선배이자 도수치료사인 변상규 역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당장은 안 좋아해도 된다. 언젠가 좋아하게 만들테니까"라는 그의 속마음이 어떤 결말을 가져올지 궁금해진다.
장인섭은 명문대 출신 게임 회사 이사이자 구주영의 남편 오상민 역으로 극의 몰입감을 더한다. "극복하고 싶어요! 틀을 깨고 싶어요!"라는 문구는 상민이 감춘 비밀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다음생은 없으니까'는 오는 11월 10일 오후 10시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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