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김영대가 또 한 번의 설레는 연기 변신에 나선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친애하는 X'(극본 최자원·반지운, 연출 이응복·박소현) 제작진은 13일 위태롭고 처절한 사랑에 빠진 윤준서로 분한 김영대의 캐릭터 스틸컷을 공개했다. 무엇보다 김영대의 애틋하고 아련한 눈빛이 그가 지닌 수많은 감정을 궁금하게 한다.
'친애하는 X'는 지옥에서 벗어나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가면을 쓴 여자 백아진(김유정 분)과 그런 그에게 잔혹하게 짓밟힌 X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아름다운 얼굴 뒤에 잔혹한 본색을 숨긴 백아진의 파멸, 그를 지키고자 지옥을 선택한 윤준서(김영대 분)의 사랑을 담아낸 파멸 멜로 서스펜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공개된 사진에는 오직 한 사람에게만 눈빛을 보내는 윤준서의 모습이 담겼다. 학교 안팎 언제 어디서나 그의 시선 끝에 있는 상대는 바로 백아진이다. 어린 시절 서로의 상처와 결핍을 공유한 백아진은 윤준서의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특별한 존재다. 백아진을 생각하는 애틋하고 아련한 윤준서의 눈빛이 이들의 서사와 관계성을 궁금하게 만든다.
김영대는 구원이 사랑이라 믿은 남자 윤준서 역을 맡아 깊이 있는 멜로 연기를 선보인다. 그는 "처음 대본을 읽는 내내 빠져들었고 그 안에서 윤준서라는 인물에게 강한 매력을 느꼈다. 자연스럽게 이 캐릭터를 연기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제작진에 따르면 백아진을 위해서라면 어떤 진창도 걸어갔던 윤준서지만 사랑 앞에서 지켜왔던 그의 모든 것이 어느새 흔들리기 시작한다.
김영대는 "윤준서는 백아진을 향한 절대적인 마음으로 그를 지지하고 동조하지만, 결국 피할 수 없는 갈등 속에서 조금씩 균열이 생기고 파멸로 치닫는 인물"이라며 "때문에 감정의 흐름과 내면의 상태에 집중하며 연기했다"고 귀띔해 기대감을 높였다.
김영대와 김유정 김도훈 등이 출연하는 '친애하는 X'는 오는 11월 6일 티빙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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