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김세정이 사극을 통해 새로운 연기 변신에 나선다.
MBC 새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극본 조승희, 연출 이동현) 제작진은 26일 극 중 부보상(봇짐장수와 등짐장수를 통틀어 이르는 말) 박달이 역을 맡은 배우 김세정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웃음을 잃은 왕세자 이강(강태오 분)과 기억을 잃은 부보상 박달이의 영혼 체인지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사극 로맨스다.
김세정은 범상치 않은 장사 실력을 가진 부보상 박달이로 분한다. 고운 얼굴로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를 구사하는 것은 물론 능글맞은 말솜씨로 손님들의 애를 태우며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능력을 지녔다.
타고난 장사꾼처럼 보이지만 사실 과거의 기억 일부를 잃고 살아가는 인물이기도 하다. 하지만 남다른 적응력으로 누구보다 발 빠른 등짐장수가 돼 그 역량을 발휘하며 살아가고 있다.
공개된 스틸에는 박달이의 활력 넘치는 비주얼이 담겼다. 자신의 몸보다 큰 봇짐을 메고 능청스러운 미소를 짓는 모습에서 영락없는 장사꾼의 기운이 물씬 풍긴다.
또 방물을 팔 때는 여인의 복색으로 신뢰를 더하고 수염과 안경을 착용해 사내로 변신하는 등 상황에 따라 확실히 녹아드는 '천의 얼굴'을 선보인다.
김세정은 이번 작품을 통해 데뷔 후 첫 사극에 도전한다. 특유의 긍정 에너지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만큼 그가 박달이 캐릭터를 어떻게 완성해 낼지 관심이 쏠린다.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오는 10월 31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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