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최현정 기자] 한국 인디 음악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세대를 대표하는 뮤지션이 뜻을 모았다.
주최사 엠와이뮤직은 16일 "'인디 30주년 기념 페스티벌 & 전시회'의 MD 선주문이 17일 0시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MD 제작에는 한국 인디 신을 상징하는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힘을 합쳤다. 아티스트들은 MD 티셔츠를 위해 각 팀의 로고를 제공하며 '인디 30주년 기념 페스티벌 & 전시회'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이번 MD는 단순한 상품이 아닌 지난 30년간 이어져온 인디 음악의 발자취와 연대를 상징한다. 엠와이뮤직은 "어려운 요청에도 기쁜 마음으로 함께해 주신 뮤지션과 레이블 관계자분들 덕분에 이렇게 인디 신이 지금까지 이어져 올 수 있었다"며 "이 MD는 인디 음악 공동체가 서로에게 보내는 축하이자 감사의 메시지"라고 전했다.
참여 뮤지션의 면면은 한국 인디의 역사를 그대로 보여준다. 블랙신드롬부터 YB(윤도현밴드), 크라잉넛, 언니네 이발관, 노브레인, 델리스파이스, 3호선 버터플라이, 내귀에도청장치, 피아, 레이지본, 트랜스픽션, 로맨틱펀치, 네미시스, 몽니, 서울전자음악단, 디어클라우드, 국카스텐, 노리플라이, 악퉁, 장기하, 딕펑스, 소란, 쏜애플, 해리빅버튼, 솔루션스, 이승윤, 피싱걸스, O.O.O(오오오), 잔나비, 키라라, 혁오, 더베인, 크랙샷, 아디오스오디오, 아도이, 라쿠나, SURL(설), OurR(아월), 오이스터, 차세대, 극동아시아타이거즈, 더픽스, 몽돌, 유다빈밴드, 터치드, 행로난, 봉제인간, 튜스데이 비치 클럽, 까치산, 손을모아, 심아일랜드까지 총 51팀이 이름을 올렸다.
이같은 세대를 초월한 뮤지션의 참여는 한국 인디 음악이 대중문화에 단단히 뿌리내렸음을 보여준다.
엠와이뮤직은 "이번 '인디 30주년 기념 페스티벌 & 전시회'를 계기로 아티스트와 팬들이 인디 신의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기념하며 앞으로의 30년을 준비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인디 30주년 기념 페스티벌 & 전시회'는 25일과 26일 양일간 서울 마포구 ㅎㄷ(홍대)카페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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