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가수 조항조가 최근 활발한 방송 출연과 콘서트 활동으로 다시 한 번 '트롯 황제'의 위상을 보여주고 있다.
데뷔 40년이 넘도록 꾸준히 무대를 지켜온 그는 여전히 대중과 가까이 호흡하며 변함없는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조항조는 28일 방송되는 TV조선 '사랑의 콜센타–세븐스타즈'에서 진성과 함께 각각 '조항조家', 진성家의 수장으로 출격해 자존심을 건 맞대결을 펼친다.
두 사람은 그동안 한국 트로트 무대를 지탱해온 대표적인 정통 트로트 가수로, 각자의 색깔과 매력을 지닌 목소리로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각 가문의 멤버들이 상대 수장의 곡을 선택해 맞대결을 벌이는 특별한 형식으로, 첫 대결부터 뜨거운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라운드마다 공개되는 점수와 즉시 주어지는 포상과 벌칙은 긴장감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조항조와 진성이 자존심을 건 승부를 펼칠 이번 방송은 트로트 팬들에게 놓칠 수 없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항조는 지난해 10월 KBS 1TV '콘서트7080+' 무대에 올라 대표곡 '고맙소'를 열창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담담하면서도 묵직한 감성으로 인생의 깊이를 담아낸 그의 무대는 세대를 넘어선 공감을 이끌어냈다.
'남자라는 이유로', '사나이 눈물' '거짓말' 등 수많은 명곡들을 통해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그는 여전히 방송을 통해 후배 가수들에게 귀감이 되는 무대 매너와 호소력 짙은 보컬을 선보이고 있다.

방송 무대뿐 아니라, 조항조는 여전히 전국을 누비며 노래로 팬들과 만나고 있다.
특히 오는 9월 13일(토)에는 미국 판타지 스프링스 카지노 & 리조트에서 라디오서울 개국 33주년을 기념한 단독 콘서트를 갖는다. 이번 공연은 미주 교민들에게 오랜만에 선보이는 대형 무대로, 조항조의 히트곡 무대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현지 교민 사회에서도 벌써부터 기대가 높아지고 있으며, 조항조 특유의 감성적 무대와 폭발적인 가창력이 해외 무대에서도 빛을 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최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콘서트 영상은 팬들에게 큰 화제를 모았다. 드럼캠으로 촬영된 공연 현장은 조항조의 무대를 더욱 생생하게 전달하며, 그의 라이브가 가진 힘과 매력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세월이 흘러도 무대 위에서 변함없는 열정을 보여주는 그의 모습은 후배 가수들에게는 귀감이 되고, 팬들에게는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조항조는 "노래는 제 인생이자 삶의 전부"라며 꾸준히 무대에 서는 이유를 전한 바 있다. 한결같은 마음으로 노래를 이어가는 그의 행보는 단순한 활동을 넘어, 대중음악계에서 ‘장인 정신’을 보여주는 살아있는 교과서라 할 만하다.
방송과 콘서트, 그리고 해외 공연까지 쉼 없이 이어가는 조항조의 열정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트로트 무대를 지켜온 대선배로서, 또 여전히 사랑받는 현역 가수로서 그의 발걸음은 트로트 팬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