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비스 켈시(왼쪽)와 테일러 스위프트가 약혼 소식을 알렸다. /테일러 스위프트 소셜 미디어

[더팩트｜박지윤 기자]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미국 프로미식축구(NFL) 선수 트래비스 켈시와의 약혼 소식을 알렸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26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여러분의 영어 선생님과 체육 선생님이 결혼한다"는 글과 함께 프러포즈 사진을 공개했다. 자신을 영어 선생님, 트래비스 켈시를 체육 선생님에 비유한 것.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수많은 꽃이 있는 아름다운 정원에서 한쪽 무릎을 꿇고 테일러 스위프트에게 청혼하는 트래비스 켈시가 담겨 있다. 또한 두 사람은 행복한 표정으로 서로를 바라보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테일러 스위프트와 트래비스 켈시의 약혼 소식이 전해지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트래비스 켈시는 훌륭한 선수이고 훌륭한 남자다. 테일러 스위프트도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들에게 많은 행운을 빈다"고 덕담했다.

트래비스 켈시는 2023년 7월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테일러 스위프트를 만나고 싶다고 밝혔고, 콘서트장에서 자신의 전화번호가 적힌 팔찌를 전달하고자 했으나 실패했다고 언급했다. 이를 들은 테일러 스위프트가 트래비스 켈시에게 직접 연락을 하면서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2023년 9월 테일러 스위프트가 트래비스 켈시가 속해 있는 NFL 팀인 캔자스시티 치프스 경기장에 나타나면서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이 공개됐다. 특히 두 사람은 지난해 슈퍼볼(Super Bowl)에서 캔자스시티가 우승한 후 경기장에서 다정하게 키스를 나눠 화제를 모았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그래미 어워드에서 올해의 앨범상을 4번이나 받으며 전례 없는 기록을 세웠다. 트래비스 켈시는 소속팀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슈퍼볼 3회 우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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