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겸 감독 김희원이 '상남자'와 만났다.
네이버웹툰의 자회사 스튜디오N은 26일 "매주 금요일 연재되고 있는 웹툰 '상남자'가 김희원 감독과 함께 내년 크랭크인을 목표로 본격적인 드라마 제작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드라마와 영화뿐만 아니라 예능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김희원은 지난해 공개된 디즈니+ '조명가게'로 성공적인 연출 데뷔를 마쳤다. 해당 작품으로 제61회 백상예술대상 연출상 후보에 오르며 단번에 연출력을 인정받은 그가 신작에서는 어떤 새로운 시선을 녹여낼지 기대감을 모은다.
김태궁 작가의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웹툰 '상남자'는 평범한 직장인에서 출발해 오로지 성공만을 바라보며 기업 최고 경영자의 자리에 오른 남자의 인생을 그린다.
작품은 끝없이 욕망을 좇는 과정에서 사랑하는 모든 것을 잃게 된 주인공이 다시 입사 면접시험을 보는 젊은 시절로의 회귀를 통해 후회로 가득 찬 그의 인생을 재도전하는 흥미로운 설정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상남자'는 글로벌 누적 조회수 4억 7000만 회를 돌파했고 영어 일본어 인도네시아어 태국어 등의 언어로 번역돼 해외 독자들과도 만나고 있다. 특히 일본 라인망가에서는 직장인들의 희로애락을 현실감 있게 담아내며 현지 독자층을 사로잡았고 휴먼 드라마 장르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얻었다.
이렇게 국내를 넘어 전 세계 독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상남자'가 드라마로 어떻게 재탄생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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