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번의 추억' 김다미 "사랑의 소중함 배우게 된 작품"
  • 최수빈 기자
  • 입력: 2025.08.25 10:47 / 수정: 2025.08.25 10:47
극 중 버스 안내양 고영례 役으로 열연
캐릭터 스틸 및 인터뷰 공개
JTBC 새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에 출연하는 배우 김다미의 스틸이 공개됐다. /SLL
JTBC 새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에 출연하는 배우 김다미의 스틸이 공개됐다. /SLL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김다미가 '백번의 추억'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JTBC 새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극본 양희승, 연출 김상호) 제작진은 25일 극 중 고영례 역을 맡은 배우 김다미의 캐릭터 스틸과 인터뷰를 공개했다. 김다미는 작품 선택 계기부터 연기 주안점까지 밝혀 첫 방송에 기대감을 더했다.

'백번의 추억'은 1980년대 100번 버스 안내양(버스의 요금 징수, 승객 응대 등의 업무를 수행했던 여성 승무원) 영례와 종희(신예은 분)의 빛나는 우정 그리고 두 친구의 운명적 남자 재필(허남준 분)을 둘러싼 애틋한 첫사랑을 그린 멜로 드라마다. 생계를 책임지려 가장 이른 하루의 새벽부터 100번 버스를 타야 하는 청춘의 이야기를 담는다.

김다미는 버스 안내양으로 일하며 가족의 생계를 돕는 고영례 역을 맡는다. 겉으로는 앳된 모범생처럼 보이지만 요금을 안 내고 도망치는 승객이 있으면 지구 끝이라도 쫓아가 받아내는 등 아무도 못 말리는 인물이다.

김다미는 "대본을 읽었을 때 인물 하나하나가 다 살아있는 것 같았다. 그 세계 속에서 저도 함께 살아보고 싶었다"며 "영례의 맑은 영혼을 표현해낼 수 있을까 고민의 시간도 있었지만 영례가 가진 순수함에 읽으면 읽을수록 그녀를 더 사랑하게 됐다. 그래서 도전해 보자고 마음먹었다"고 설명했다.

김다미에게는 경험해 보지 못한 1980년대라는 배경과 버스 안내양이라는 직업도 특별하게 다가왔다. 그는 "1980년대는 낭만이 있는 시대다. 지금보다 자유로우면서도 또 그렇지 않은 부분이 공존했는데 다들 사랑에 있어서는 열정적이고 꿈이 있는 것 같았다. 그 시대를 경험해 본 것만으로도 좋았다"며 "버스 안내양 일도 간접 체험하며 굉장히 힘든 직업이었다는 걸 느꼈다. 그 시절 안내양분들이 존경스러웠다"고 회상했다.

이어 "영례는 멋있다. 순수하고 맑은 영혼을 가졌고 마음이 따뜻하고 사랑이 많다. 그래서 친구와 가족을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내어줄 줄 안다. 그 모습이 정말 멋있다"며 "영례를 통해 느낀 솔직한 감정 그리고 그 시대에만 느낄 수 있는 감성을 극대화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덧붙였다.

'백번의 추억'은 영례와 종희의 빛나는 우정뿐만 아니라 재필과의 첫사랑 이야기도 그리는 만큼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다미 또한 "너무 순수하고 애틋했다. 이들의 사랑이 너무 소중했다"며 "나 역시 사랑이라는 감정의 소중함을 많이 배운 것 같다"고 전했다.

'백번의 추억'은 오는 9월 13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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