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 좋은 날' 이영애, 남편·딸과의 일상…파국 앞둔 가족
  • 김명주 기자
  • 입력: 2025.08.21 11:42 / 수정: 2025.08.21 11:42
9월 20일 밤 9시 20분 첫 방송
배우 이영애 배수빈 김시아가 출연하는 은수 좋은 날은 오는 9월 20일 밤 9시 20분 첫 방송한다. /KBS2
배우 이영애 배수빈 김시아가 출연하는 '은수 좋은 날'은 오는 9월 20일 밤 9시 20분 첫 방송한다. /KBS2

[더팩트 | 김명주 기자] 배우 이영애가 남편 그리고 딸과 단란한 하루를 보내다 비극을 마주한다.

KBS2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수 좋은 날'(극본 전영신, 연출 송현욱) 제작진은 21일 스틸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강은수(이영애 분)와 그의 남편 박도진(배수빈 분) 그리고 딸 박수아(김시아 분)의 일상이 담겼다.

'은수 좋은 날'은 가족을 지키고 싶은 학부모 강은수와 두 얼굴의 선생 이경(김영광 분)이 우연히 얻은 마약 가방으로 벌이는 위험 처절한 동업 일지를 그린다. 이영애가 지난 1999년 방영된 '초대' 이후 26년 만에 KBS 드라마에 복귀하는 작품이다.

이영애는 극 중 남편의 병세 악화와 경제적 파산으로 하루아침에 벼랑 끝에 내몰린 강은수 역을 맡는다. 배수빈은 갑작스럽게 찾아온 병마로 인해 시한부 판정을 받은 강은수의 남편이자 딸 박수아의 아빠 박도진 역을 연기한다. 이어 김시아는 부모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라온 외동딸 박수아 역으로 분한다.

공개된 사진에서 강은수는 출근을 앞둔 남편과 등교 준비를 하는 딸을 위해 한상 가득 식탁을 차려놓는다. 그러나 이내 그의 손에 한 통의 편지가 쥐어지면서 비극이 시작된다. 웃음을 잃은 박도진의 표정은 다가올 파국을 암시하고 남편의 비밀이 드러난 순간 따뜻했던 식탁에는 차가운 침묵이 내려앉는다.

그러나 강은수는 절망 속에서도 딸을 품에 꼭 끌어안으며 강인한 모성을 전한다. 남편을 대신해 가정을 지키려는 강은수와 벼랑 끝에서 흔들리는 박도진 그리고 예기치 못한 현실과 마주한 박수아까지 세 인물이 맞닥뜨릴 운명에 관심이 모인다.

제작진은 "이영애 배수빈 김시아가 함께 만들어낸 가족의 앙상블은 놀라울 정도로 자연스러웠다. 이들의 진정성 어린 연기와 촘촘한 서사가 맞물려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것이다. 세 배우가 선보일 색다른 변신과 긴장감 넘치는 서사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은수 좋은 날'은 오는 9월 20일 밤 9시 20분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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