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처럼 딱 어울려"…'폭군의 셰프', 임윤아·이채민의 오감 자극 케미(종합)
  • 김명주 기자
  • 입력: 2025.08.19 15:54 / 수정: 2025.08.19 15:54
"맛으로 향으로 분위기를 사로잡아"
23일 밤 9시 10분 첫 방송
배우 이채민 서이숙 임윤아, 장태유 감독, 배우 최규화 오의식(왼쪽부터)이 19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남용희 기자
배우 이채민 서이숙 임윤아, 장태유 감독, 배우 최규화 오의식(왼쪽부터)이 19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 | 김명주 기자] 배우 임윤아가 요리에 열광하는 셰프로, 이채민이 절대 미각의 폭군으로 변신해 달콤 살벌한 호흡을 맞춘다. 각종 요리의 향연으로 오감을 자극하며 펼쳐지는 이들의 로맨스가 시청자들의 주말 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이목이 모인다.

tvN 새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극본 fGRD, 연출 장태유) 제작발표회가 19일 오후 2시 서울 구로구 신도림 디큐브시티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장태유 감독을 비롯해 배우 임윤아 이채민 최귀화 서이숙 오의식이 참석했다. 이들은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임윤아와 이채민의 케미를 자신하며 두 사람의 로맨스와 함께 다양한 음식이 등장하는 작품의 매력을 강조했다.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폭군의 셰프'는 최고의 순간 과거로 타임슬립한 셰프 연지영(임윤아 분)이 최악의 폭군이자 절대 미각의 소유자인 왕 이헌(이채민 분)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서바이벌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먼저 장태유 감독은 "500년의 시간을 뛰어넘은 최고의 프렌치 셰프와 당대 최고 폭군의 사랑 이야기"라며 "열심히 촬영했고 재밌게 촬영을 마쳤다. 이제 시청자들께서 맛있게 드실 일만 남은 작품"이라고 밝혔다.

임윤아는 요리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쥘 정도로 요리 실력이 뛰어난 연지영 역을 맡는다. 연지영은 프랑스 요리대회에서 우승해 쓰리스타 레스토랑의 헤드 셰프로 발탁된 후, 돌연 모종의 계기로 과거에 불시착하면서 예상치 못한 일을 겪는 인물이다.

배우 임윤아가 19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남용희 기자
배우 임윤아가 19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남용희 기자

임윤아는 "감독님과 꼭 한번 함께하고 싶었다. 한 편으로는 요리라는 소재가 흥미로웠다. 평소에도 요리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폭군의 셰프'에 관심이 갔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요리라는 소재와 마찬가지로 캐릭터에도 흥미를 느꼈다는 그는 "과거로 돌아가서 새로운 시대에서 끊임없이 자신의 길을 걸어가고 꿈을 향해 달려 나가는 인물의 모습이 희망적이라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셰프 역할을 맡은 만큼 임윤아는 요리하는 모습을 연기하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단다. 그는 "작품에 들어가기 3개월 전부터 요리 학원에 다니면서 칼질 등을 배웠다. 자문 선생님에게 드라마에 나오는 요리를 배우기도 했다. 취미 삼아 하던 요리였는데 이제는 전문 용어들을 알아들을 수 있게 됐다"고 들려줬다.

임윤아와 호흡을 맞춘 이채민은 극 중 절대 미각을 가진 연희군 이헌 역을 연기한다. 이헌은 능력 지혜 배포가 뛰어나 좋은 왕이 될 자질이 충분하지만 성격이 까칠해 궁궐 안 사람들을 모두 불신하며 오직 자신의 판단만 믿고 폭정을 일삼는 인물이다.

지난 1월 'AV(성인물) 논란'으로 갑작스럽게 하차한 박성훈을 대신해 이헌 역을 맡은 그는 촉박한 준비 시간에 부담감을 느꼈단다. 이채민은 "준비할 시간이 없었던 것은 사실이라서 부담감과 책임감이 컸다"며 "그래도 다른 선배님과 리딩하면서 캐릭터의 느낌과 톤을 찾아나갔다. 촬영하면서도 선배님들이 피드백을 많이 주셔서 도움을 받았다"고 돌이켰다.

배우 이채민이 19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작품에 참여한 소감을 이야기했다. /남용희 기자
배우 이채민이 19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작품에 참여한 소감을 이야기했다. /남용희 기자

그는 "경험이 많이 없는 신인임에도 큰 역할을 맡게 돼서 감사한 마음이 크다. 그만큼 열심히 연습하고 모든 걸 쏟아내는 마음으로 열심히 촬영했다"고 작품에 임한 남다른 마음가짐을 전했다.

이어 "대본 자체에 이헌의 카리스마가 잘 나타나 있었다. 대본대로만 하면 됐다. 다만 왕이 가진 여유를 표현하려고 했다. 여유 있는 모습으로 캐릭터의 카리스마를 전하려고 했다"고 연기 주안점을 밝혔다.

여기에 최귀하는 이헌의 숙부이자 왕족으로 극악무도한 짓을 서슴지 않는 제산대군 역을, 서이숙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쥔 인주대왕대비 역을, 오의식은 이헌의 누이 휘숙옹주의 부마이자 권모술수에 능한 모략가 임송재 역으로 분해 극에 활력을 더한다.

작품에서 임윤아와 이채민이 로맨스를 펼치는 만큼 촬영장에서 두 사람의 케미는 어땠는지에 대해서도 질문이 나왔다. 이에 장태유 감독은 "정통 멜로는 아니지만 요리를 통해 사랑의 완성에 대한 메시지를 주는 드라마"라며 "노골적이지 않으면서 맛으로 향으로 분위기를 사로잡아야 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두 사람이 그림처럼 딱 어울렸다"고 회상했다.

이에 임윤아는 "만나기 전부터 채민 씨에 대해 기대가 컸는데 기대한 만큼 너무 호흡이 좋았다. 특히나 집중력이 좋아서 같이 연기하면서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이채민을 향해 믿음을 내비쳤다.

배우 이채민 서이숙 임윤아, 최규화 오의식(왼쪽부터)이 19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남용희 기자
배우 이채민 서이숙 임윤아, 최규화 오의식(왼쪽부터)이 19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남용희 기자

이채민 역시 "같이 작품을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항상 적극적으로 많이 도와주셔서 저도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 완벽하게 모든 과정을 숙지하는 모습이 멋있었다"고 임윤아를 향한 신뢰를 전했다.

감독과 배우들은 '폭군의 셰프'의 관전 포인트를 전하며 자리를 마무리했다.

오의식은 "극 중 연지영이 셰프로서 자기만의 철학을 담아 요리를 한다. 음식을 먹는 사람의 마음을 생각하는 요리를 통해 연지영 본인이 성장하고 주변 인물들이 변화하는 스토리다. 이런 부분이 작품의 중요한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서이숙은 "모든 재료가 주인공이다. 음식들이 예쁘게 담겼다. 드라마를 통해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최귀화는 "요리 경합 장면이 정말 재밌게 나온다.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채민 역시 "먹는 재미, 요리하는 재미, 플레이팅하는 재미 등 많은 재미가 숨어 있는 드라마다. 많은 시청 바란다"고 말했다.

'폭군의 셰프'는 오는 23일 밤 9시 10분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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