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개구리 같은 곡"…영파씨, 성장통도 유쾌하게(종합)
  • 정병근 기자
  • 입력: 2025.08.14 15:24 / 수정: 2025.08.14 15:24
14일 미니 4집 'Growing Pain pt.1 : FREE' 발매
'음식 3부작' 마치고 새로운 챕터 시작
영파씨가 14일 4번째 미니 앨범 Growing Pain pt.1 : FREE(그로잉 패인 파트1 : 프리) 발표 쇼케이스를 개최, 신나는 곡들로 가득 채운 만큼 무대에서 뛰어놀 생각에 벌써 설렌다고 밝혔다. /DSP미디어
영파씨가 14일 4번째 미니 앨범 'Growing Pain pt.1 : FREE(그로잉 패인 파트1 : 프리)' 발표 쇼케이스를 개최, "신나는 곡들로 가득 채운 만큼 무대에서 뛰어놀 생각에 벌써 설렌다"고 밝혔다. /DSP미디어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걸그룹 영파씨(YOUNG POSSE)는 성장통도 유쾌하다. 그래서 공감과 함께 긍정 에너지도 느낄 수 있다.

영파씨(정선혜 위연정 지아나 도은 한지은)가 14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4번째 미니 앨범 'Growing Pain pt.1 : FREE(그로잉 패인 파트1 : 프리)' 발표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멤버들은 "신나는 곡들로 가득 채운 만큼 무대에서 뛰어놀 생각에 벌써 설렌다"고 밝혔다.

신나는 곡들로 채웠다고 하지만 그 안에 수많은 고민과 혼돈의 감정이 빼곡히 녹아들었다. 'Growing Pain pt.1 : FREE'는 독보적인 콘셉트와 힙합 스펙트럼의 다양한 음악으로 리스너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영파씨가 정체성을 재촉하는 세상과 아직 혼란스러운 자신 사이의 간극 속에서 자아를 찾아가며 겪는 성장통을 유쾌하게 그려낸 앨범이다.

지난 3장의 앨범을 통해 "크게 성장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던 영파씨는 이번 앨범을 기점으로 새로운 챕터를 시작한다. 공통점은 계속해서 본인들의 정체성을 찾아나가는 과정이고 그 바탕엔 영파씨만의 당당함과 유쾌함이 깔려있다는 점이다. 영파씨가 "신나는 곡들"이라고 표현한 이유도 그런 이유다.

영파씨는 "'음식 3부작'으로 '크게 성장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앨범은 '그래서 너네가 누군데?'라며 정체성을 찾으라고 하는 세상에서의 우리 이야기"라며 "연습생에서 가수가 되기까지 가고 있는 길이 맞는지 불안함이 있었다. 불확실한 미래 속에서 우리가 하고 싶은 것을 하겠다는 지금의 각오를 온전히 가사에 담았다"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FREESTYLE(프리스타일)'은 타인이 나를 규정하려 해도 내 마음 가는 대로 예술을 펼치겠다는 영파씨의 선언 같은 곡이다. 펑크 힙합을 기반으로 재즈, 메탈,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요소를 자유롭게 녹여내 경계를 허무는 독특한 사운드가 특징이다. 거침없는 비트와 직설적인 가사를 통해 자신만의 길을 가는 영파씨만의 태도를 완성한다.

타이틀곡 FREESTYLE(프리스타일)은 타인이 나를 규정하려 해도 내 마음 가는 대로 예술을 펼치겠다는 영파씨의 선언 같은 곡이다. 펑크 힙합을 기반으로 재즈, 메탈,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요소를 자유롭게 녹여내 경계를 허무는 독특한 사운드가 특징이다. /DSP미디어
타이틀곡 'FREESTYLE(프리스타일)'은 타인이 나를 규정하려 해도 내 마음 가는 대로 예술을 펼치겠다는 영파씨의 선언 같은 곡이다. 펑크 힙합을 기반으로 재즈, 메탈,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요소를 자유롭게 녹여내 경계를 허무는 독특한 사운드가 특징이다. /DSP미디어

멤버들은 "청개구리 같은 곡이다. 다양한 장르가 담겼고 어디로 튈지 모른다", "여름에 듣기 좋은 펑키한 곡이다. '머리 어깨 무릎 발' 등 포인트 구간이 많아서 재미있다. 한 번 들으면 따라부르기 쉽고 호응하기 좋다", "틀에 갇히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자유분방한 모습이 가장 잘 매치돼 타이틀곡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영파씨는 세상이 던지는 날카로운 질문들 앞에서도 당당한 태도로 서겠다는 포부를 담은 'YSSR', '있는 그대로의 나'라는 주제를 거침없이 표현한 'ADHD',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학교를 자퇴한 정선혜와 도은 두 멤버의 이야기를 마치 일기장을 엿보듯 풀어낸 'School's Out(스쿨스 아웃)'을 통해 거침 없이 본인들만의 이야기를 써내려간다.

이어 현실적인 욕망과 꿈 사이에서 성공을 갈구하는 마음을 담은 'MON3Y 8ANK(머니 뱅크)', 사춘기의 숨길 수 없는 반항심과 자유분방함을 생생하게 표현한 'soju(소주)', 수많은 그룹 중 청개구리처럼 늘 남들과는 다른 길을 걷는 영파씨만의 독특한 색깔을 노래한 'Same Shit 中 Another One(세임 싯 중 어나더 원)'으로 자아 찾기를 완성한다.

영파씨는 "성장통을 겪는 이유는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다. 성장통을 겪으며 가사도 쓰고 무대도 꾸미면서 성장통을 풀어가려고 하고 있다"며 "우리의 정체성이 뭔지 아직은 잘 모르겠다, 우리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성장통을 계속 느낄지, 아니면 극복하게 될 지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더불어 '국힙 딸내미'라는 수식어에 대해 "귀여운 수식어도 붙여줬기 때문에 대중에 많이 알리고 저희의 정체성을 잘 찾아가고 있다. 이번 앨범 주제가 성장통이기도 하고 어느 정도 성장했다 보니 영파씨 그 자체로 멋진 그룹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바랐다.

영파씨는 이날 오후 6시 'Growing Pain pt.1 : FREE'를 발매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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