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임윤아와 이채민이 세월을 뛰어넘은 달콤하고 살벌한 관계성을 형성한다.
tvN 새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극본 fGRD, 연출 장태유) 제작진은 12일 셰프 티저와 킹 티저를 공개했다. 이를 통해 미래에서 온 셰프 연지영(임윤아 분)와 절대 미각의 왕 이헌(이채민 분)의 캐릭터를 보여줘 흥미를 자극했다.
'폭군의 셰프'는 최고의 순간 과거로 타임슬립한 셰프 연지영이 최악의 폭군이자 절대 미각의 소유자인 왕 이헌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서바이벌 판타지 로맨틱코미디 드라마다.
먼저 공개된 셰프 티저 영상 속에는 쓰리스타 셰프를 꿈꾸던 중 낯선 공간에 떨어진 연지영의 다사다난한 적응기가 담겨 있다. 그 시대에는 볼 수 없었던 낯선 옷차림에 연지영을 보는 사람들의 시선에는 경계심이 가득하다. 이에 연지영은 "저는 500년 뒤 미래에서 왔어요"라고 사실을 말하지만, 믿어주는 사람 하나 없는 데다가 포졸들에게 끌려가기까지 해 험난한 앞날을 예감하게 만든다.
하지만 연지영은 이에 굴하지 않고 셰프로서의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며 살아갈 구멍을 찾아 나선다. 과거에는 볼 수 없는 신묘한 요리 기법과 메뉴들을 수라상에 올려 왕 이헌을 미혹시키는 것. 이에 "오늘 폭군의 셰프가 됐다"며 궁궐 안에 나타난 연지영이 무사히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함께 공개된 킹 티저 영상에는 맛의 황홀경에 빠지게 될 왕 이헌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수라상을 뒤엎고 대신들의 만류에도 사냥을 즐기며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고 있지만 미래에서 와 현대식 사고를 장착한 연지영의 눈에는 이러한 행동이 황당하게만 느껴질 터. '징하다, 징해'라며 이헌의 뒤통수를 사정없이 가격하는 연지영의 한방이 웃음을 자아낸다.
생전 처음 경험한 불경한 손길에 분노한 이헌은 연지영을 잡아들여 수라간에 가두는 파격적인 형벌을 내린다. "하루라도 같은 음식을 올리거나 나의 입맛에 맞지 않을 시에는"이라며 으름장을 놓으면서도 연지영이 만드는 음식에 심취해 있어 이헌이 이미 연지영의 요리에 홀렸음을 짐작하게 한다.
이처럼 '폭군의 셰프'는 세월을 거슬러 같은 시대와 같은 공간에서 만나게 되는 셰프와 폭군의 맛 좋은 케미스트리를 예고하고 있다.
'폭군의 셰프'는 오는 23일 저녁 9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sstar1204@tf.co.kr
[연예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