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류승룡이 '파인: 촌뜨기들' 종영 소감을 전했다.
류승룡은 14일 소속사 프레인TPC를 통해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극본 윤태호 연출 강윤성)을 떠나보내며 작품을 사랑해 준 시청자들을 향해 애정 가득한 말을 건넸다. 그는 돈 되는 일이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덤벼드는 성실한 악당 오관석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먼저 류승룡은 "'파인'을 통해 또 한 번 잊지 못할 여정을 함께하게 돼 정말 행복했다. 관석으로 살면서 정말 많은 걸 얻었는데 그중에서도 보물을 찾아 나섰던 촬영 현장은 제게 평생 잊지 못할 보물이 됐다"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뜨거운 시간을 함께한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그 시간 속에서 관석으로 살아갈 수 있어 큰 영광이었다"며 "무엇보다 끝까지 저희와 함께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 덕분에 진심으로 행복했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과 좋은 이야기로 다시 인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3일 마지막 회가 공개된 '파인'은 1977년 바닷속에 묻힌 보물선을 차지하기 위해 몰려든 근면성실 생계형 촌뜨기들의 속고 속이는 이야기를 그리며 '카지노' '범죄도시'의 강윤성 감독과 '미생' '내부자들'을 집필한 윤태호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이 가운데 류승룡은 캐릭터의 성실함과 집요함을 디테일하게 표현했고 인물 간의 케미와 본능적으로 발현되는 욕망으로 인한 잔혹한 모습까지 다양한 면면을 고루 선보이며 극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또한 그는 요령과 잔머리에 능하고 거침없는 성격으로 리더십을 지닌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보는 이들의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렇게 또 하나의 뜻깊은 작품을 추가한 류승룡은 JTBC 새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작품은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한 모든 것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한 중년 남성이 긴 여정 끝에 마침내 대기업 부장이 아닌 진정한 본인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리며 류승룡은 입사 25년 차 세일즈맨 김낙수 역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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