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김명주 기자] 배우 유진 지현우 이민영이 음모와 비밀로 얼룩진 충격적인 파문을 예고한다.
MBN 새 수목미니시리즈 '퍼스트레이디'(극본 김형완, 연출 이호현) 제작진은 12일 차수연(유진 분) 현민철(지현우 분) 신해린(이민영 분)의 모습이 담긴 티저 포스터를 공개해 작품을 향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모았다.
'퍼스트레이디'는 대통령에 당선된 남편이 장차 퍼스트레이디가 될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하는 초유의 사건이 벌어지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취임까지 남은 67일 동안 대통령 당선인 부부의 숨 막히는 갈등 속에 불거지는 정치권의 음모와 가족의 비밀을 속도감 있게 그린다.
유진은 꿈꾸던 퍼스트레이디가 됐지만 남편 현민철이 당선과 함께 이혼을 요구하면서 혼란에 빠지는 차수연 역을, 지현우는 차수연의 남편이자 대통령 당선인인 현민철 역을, 이민영은 대통령 현민철의 최측근 비서인 신해린 역을 맡는다.
공개된 포스터에서 차수연 현민철 신해린은 화려한 파티장 한가운데서 각기 다른 곳을 바라본다. 이들의 심상치 않은 눈빛은 사랑 배신 권력이 엉킨 폭풍전야를 암시한다. 이어 "가장 행복해야 할 순간, 가장 큰 불행이 찾아왔다"는 문구는 세 사람이 전할 파격적인 이야기를 짐작게 한다.
차수연은 매혹적인 핑크빛 스팽글 드레스를 입고 손에 샴페인 잔을 든 채 퍼스트레이디다운 미소를 짓고 있지만 어딘가 불안감이 감도는 기운을 내뿜는다. 이어 반짝이는 샹들리에 조명 아래 있는 현민철은 정장 차림으로 위풍당당한 변모를 발사하지만 차가운 얼음장 같은 눈빛으로 차수연을 흘깃 쳐다본다. 이들 근처에 서 있는 신해린은 차수연과 현민철을 의식하며 날카로운 눈빛을 빛낸다.
제작진은 "티저 포스터를 통해 얽히고설킨 권력과 사랑 그리고 배신에 대한 느낌을 전달하고자 했다. 세 사람의 미묘한 시선과 감정선의 대립 구도가 휘몰아칠 '퍼스트레이디'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퍼스트레이디'는 오는 9월 24일 밤 10시 20분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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