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명주 기자] 배우 염정아와 박해준이 폐가 직전의 농가를 둘러싸고 실랑이를 벌인다.
tvN 월화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극본 성우진, 연출 유제원) 제작진은 11일 3회 스틸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이지안(염정아 분)과 류정석(박해준 분)이 옥신각신하는 모습이 담겼다.
'첫, 사랑을 위하여'는 예상치 못하게 인생 2막을 맞이한 '싱글맘' 이지안과 의대생 딸 이효리(최윤지 분)가 내일이 아닌 오늘의 행복을 살기로 하면서 마주하는 끝이 아닌 첫, 사랑의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1~2회 방송에서 이지안은 회사에서 잘린 후 이효리가 있는 청해로 향했다. 비록 딸의 반응은 달갑지 않았지만 그는 그곳에서 첫사랑 류정석과 재회했다. 이지안은 돈을 빌리고 잠적한 황 반장(정만식 분)도 만났지만 그에게는 피치 못할 사정이 있었고 황 반장은 갚지 못할 돈 대신 부동산 등기 한 통을 건넸다. 부동산은 마을에서 떨어진 산 아래 오랫동안 방치된 폐가 직전의 농가였다. 이를 보고 이효리와 함께 살 집을 떠올린 이지안은 딸과의 끝이 아닌 시작을 다짐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이지안은 함께 집을 지을 건축사로 류정석을 선택한 후 그에게 부탁한다. 그러나 류정석은 단번에 이를 거절한다. 두 사람 사이 치열한 줄다리기가 벌어지는 가운데 마을 주민들은 이들의 실랑이를 흥미진진한 표정으로 바라본다.
이어 농가를 살피는 이지안과 류정석의 대비되는 반응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지안은 반짝이는 눈빛과 함께 기대 그리고 설렘이 가득한 얼굴이지만 류정석은 이와 달리 뜨뜻미지근한 얼굴이다. 과연 이지안은 청해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얻고 딸과 다시 행복해질 수 있을지, 류정석이 이들 모녀의 새출발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 호기심이 모인다.
제작진은 "3회에서 이지안은 집을 짓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 그가 집을 짓기로 결심한 이유는 무엇일지, 황 반장의 선물은 기적이 될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첫, 사랑을 위하여' 3회는 이날 저녁 8시 50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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