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기려고만 하는 시대"…뒤집기 위해 나선 '애마'
  • 김샛별 기자
  • 입력: 2025.08.08 11:06 / 수정: 2025.08.08 11:06
이하늬·방효린, 두 여자의 연대 그린 '애마'
메인 포스터·예고편 공개…오는 22일 6부작 전편 공개
오는 22일 공개를 확정한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애마가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넷플릭스
오는 22일 공개를 확정한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애마'가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넷플릭스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이하늬와 방효린이 벗기려고만 하는 시대에 큰 한 방을 날릴 수 있을지 두 사람의 연대에 이목이 집중된다.

넷플릭스 새 시리즈 '애마'​(감독 이해영)가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1980년대 충무로 영화판을 중심으로 각기 다른 목표와 욕망을 품은 다채로운 캐릭터들을 담아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애마'는 1980년대 한국을 강타한 에로영화의 탄생 과정 속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에 가려진 어두운 현실에 용감하게 맞서는 뜨는 톱스타 정희란(이하늬 분)과 신인 배우 신주애(방효리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당대 최고의 톱스타 정희란과 새롭게 떠오르는 신예 신주애를 중심으로 '애마부인' 제작사인 신성영화사 대표 구중호(진선규 분), 신인 감독 곽인우(조현철 분) 등의 모습이 담겼다. 여기에 우지현 이주영 김종수 이성욱 그리고 안길강까지 개성 강한 배우들이 합류해 과연 이들은 어떤 역할을 맡아 활약할지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또한 "벗기려고만 하는 시대, 화끈하게 뒤집는다"라는 문구는 희란과 주애가 야만의 시대에 순응하지 않고 맞설 것을 예고해 세상을 향해 한 방 날리려는 이들의 통쾌한 연대를 기대케 한다.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애마가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담은 예고편으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넷플릭스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애마'가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담은 예고편으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넷플릭스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노골적으로 노출을 강조한 '애마부인' 대본을 읽고 단칼에 거절하는 희란과 그에게 분노한 제작사 대표 중호의 대립으로 시작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중호는 전속 계약에 묶인 희란을 일방적으로 조연으로 강등시키고, 주연 배우를 찾는 대대적인 오디션을 개최한다. 나이트클럽에서 탭댄스를 추며 배우의 꿈을 꾸던 주애는 감독 인우의 눈에 띄어 '애마' 역에 발탁된다. 자신의 자리를 위협받는 상황에서도 당당한 자신감을 잃지 않는 희란과 진정한 주연 배우로 거듭나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건 주애, 팽팽히 맞선 두 사람의 긴장감 속에서 '애마부인' 촬영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어지는 장면들은 촬영 과정의 각종 난관에 대처하는 인물들의 모습이 자아내는 웃픈 코미디로 이어진다. 주애는 디렉션대로 연기하지만, 맥락 없이 선정적인 연출에 희란은 의문을 제기한다. 마침내 36년 만에 통행금지가 전면 해제되는 새 시대의 첫 심야 영화로 '애마부인'이 개봉하는 가운데 "중호야 지옥 가자"는 의미심장한 희란의 대사가 궁금증을 더욱더 자극한다.

각자의 방법으로 세상에 한 방 먹이려는 두 여자의 연대를 유쾌하면서도 재치 있게 풀어낸 '애마'는 오는 22일 넷플릭스에서 6부작 전편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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