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초점] 스트레이키즈, 최초·최대 먹고 체급 키워
  • 정병근 기자
  • 입력: 2025.08.05 10:00 / 수정: 2025.08.05 10:00
220만 관객 동원한 월드 투어 마쳐
8월 22일 2년 만의 정규 'KARMA' 발매
스트레이키즈가 220만 관객을 동원한 월드 투어를 마치고 오는 8월 22일 정규 4집으로 돌아온다. 사진은 로마 공연 모습. /JYP엔터
스트레이키즈가 220만 관객을 동원한 월드 투어를 마치고 오는 8월 22일 정규 4집으로 돌아온다. 사진은 로마 공연 모습. /JYP엔터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월드 투어 콘서트 220만 명 관람. 온라인 접속자 수가 아니다. 현장에 모인 관객 수다. 보이그룹 스트레이키즈(Stray Kids)가 '씹어먹겠다'는 기세로 시작한 월드 투어 'dominATE(도미네이트)'를 통해 K팝 최초 최다의 순간들을 먹어치우며 체급을 키웠다. 그 순간들과 내공이 녹아들 새 정규 앨범은 그래서 더 묵직하다.

스트레이키즈(현진 아이엔 방찬 리노 승민 한 창빈 필릭스)은 8월 22일 정규 4집 'KARMA(카르마)'를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여러모로 의미가 있고 주목도도 높다. 2023년 6월 정규 3집 '★★★★★ (5-STAR)(파이브스타)' 이후 약 2년여 만에 발표하는 정규 음반이자 무려 220만 관객을 동원한 월드 투어 직후 내놓는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인기와 팬덤의 척도로 음반 판매량이 주로 언급된다. 그러나 앨범 구성에 일부 차이를 두고 몇종으로 발매하느냐에 따라 판매량에 차이가 난다. 그렇다 보니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선 투어 관객 규모, 즉 티켓 파워가 그 팀의 실질적인 팬덤 규모와 가치를 더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바로미터로 통용된다.

스트레이키즈는 지난 1년여 동안 자체 최대 규모 월드 투어 'dominATE'를 개최하고 약 220만 관객을 동원했다. 100만 관객 투어를 할 수 있는 K팝 가수도 한 손에 꼽을 정도인데 200만 관객을 넘긴 것. 시기가 많이 달라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이전까지 K팝 최대 규모 단일 투어는 방탄소년단의 'Love Yourself(러브 유어셀프)'(2018~2019)였다.

전 세계 34개 지역 54회 공연을 하는 동안 수많은 'K팝 최초 입성 및 매진' 기록도 썼다. 34개 공연장 중 스트레이키즈가 첫 입성하는 공연장은 31개, 이 중 27개의 공연장이 스타디움이었다. 27개 스타디움 중 절반 가량에 해당하는 13개 스타디움에서 각종 최초, 최다 성과를 수립했다.

브라질 상파울루 이스타지우 두 모룸비에 K팝 아티스트 최초 입성했고, 북미 10개 지역 스타디움 중 6개의 스타디움에도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이름을 새겼다. 특히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는 해당 공연장 최초로 2회 연속 공연을 성사했고, 토론토 로저스 스타디움은 6월 개장 후 스트레이키즈가 첫 공연을 열었다.

전 지역 스타디움으로 채운 유럽 투어는 암스테르담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 프랑크푸르트 도이체 방크 파르크,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 마드리드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 로마 스타디오 올림피코까지 5개의 경기장에 K팝 최초 입성 기록을 썼다. 암스테르담, 프랑크푸르트, 마드리드 스타디움은 아시아 아티스트 최초 입성이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인천공항 기준 약 28만 5천km, 무려 지구 7바퀴에 달하는 이동 거리의 투어고 220만 관객은 단순한 수치 그 이상의 의미다.

직접 만든 음악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6연속 1위에 오르며 차트 69년 역사 최초의 기록을 쓴 레코드 메이커 스트레이키즈는 또 한번 손수 작업한 새 음악으로 글로벌 팬들에게 다가간다. /JYP엔터
직접 만든 음악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6연속 1위에 오르며 차트 69년 역사 최초의 기록을 쓴 '레코드 메이커' 스트레이키즈는 또 한번 손수 작업한 새 음악으로 글로벌 팬들에게 다가간다. /JYP엔터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로마에서 월드 투어 대미를 장식한 스트레이키즈는 "로마는 '영원한 도시'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는데 스키즈와 스테이(팬덤명)의 사랑도 로마처럼 영원하지 않을까 한다. 멤버들과 서로 의지하며 여러분 앞에 섰고 무엇보다 스테이의 에너지 덕분에 계속해서 무대를 이어갈 수 있었다.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스트레이키즈가 이처럼 전 세계 팬들의 마음에 닿은 건 데뷔 때부터 '자체 제작돌'로 음악을 직접 만들며 그 안에 본인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아내고 그걸 무대 위에서도 표출해낸 덕이다. 그 음악들과 시간들이 쌓여서 아주 견고하고 탄탄한 스트레이키즈만의 금자탑이 세워졌다.

스트레이키즈의 파리 공연 당시 글로벌 공연 기획사 라이브네이션 프랑스 CEO 안젤로 고뻬는 "스트레이키즈라는 그룹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아이코닉(상징적)이다. 이들에게는 다른 무언가가 있다. 직접 작사와 작곡을 하고 무대에 오르는 것, 이 점이 무척 특별하다"고 평하며 "앞으로의 미래가 많고 밝다"고 전망했다.

그의 말처럼 스트레이키즈는 본인들이 가진 그 강점과 무기 그리고 최대 규모 월드 투어로 응축한 내공과 에너지를 새 정규 앨범에 모두 쏟아내 하반기까지 더 빛날 예정이다.

스트레이키즈가 오는 8월 22일 오후 1시 발매하는 신보는 타이틀곡 'CEREMONY(세리머니)'를 필두로 '삐처리' 'CREED(크리드)', '엉망(MESS. 메스)' 'In My Head(인 마이 헤드)' '반전(Half Time. 하프 타임)' 'Phoenix(피닉스)' 'Ghost(고스트)' '0801' 'CEREMONY'(페스티벌 버전) 'CEREMONY'(잉글리시 버전)까지 총 11곡이 수록된다.

특히 이번에도 그룹 내 프로듀싱 팀 쓰리라차(3RACHA)가 타이틀곡 'CEREMONY'를 포함한 전곡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렸다. 직접 만든 음악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6연속 1위에 오르며 차트 69년 역사 최초의 기록을 쓴 '레코드 메이커' 스트레이키즈는 또 한번 손수 작업한 새 음악으로 글로벌 팬들에게 다가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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