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새 토일드라마 '화려한 날들' 종합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KBS2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정일우 정인선 윤현민이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한다.

KBS2 새 토일드라마 '화려한 날들'(극본 소현경, 연출 김형석) 제작진은 1일 종합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인생의 갈림길에 선 이지혁(정일우 분) 지은오(정인선 분) 박성재(윤현민 분)의 이야기가 담겨 첫 방송에 기대감을 더했다.

작품은 각기 다른 의미로 만나게 되는 화려한 날들에 대한 세대 공감 가족 멜로 이야기를 그린다. '인간은 누구에게나 화려한 날들이 있다. 지금이든 과거에서든 앞으로든'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공개된 예고 영상은 지은오가 "나 선배 좋아해요"라며 수줍게 고백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그러나 이지혁은 "결혼이 필수인 시대가 아니야"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하지만 지은오는 아랑곳하지 않고 솔직한 감정을 드러내며 이지혁을 향한 짝사랑을 이어간다. 박성재는 그런 그녀를 바라보며 묘한 감정을 드러낸다.

이어 이상철(천호진 분)의 정년퇴직을 축하하는 가족들의 유쾌한 모습이 펼쳐진다. 하지만 이상철은 흩날리는 꽃잎을 보며 "참 고운 추락이구나"라는 말로 씁쓸한 속내를 담백하게 내비친다.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곧 긴장감으로 바뀐다. 갑작스러운 돈다발에 놀란 조옥례(반효정 분)와 아내 김다정(김희정 분)에게 호통치는 이상철의 모습은 가족 갈등의 서막을 예고한다.

영상 말미에는 파격적인 제안을 받는 이지혁과 지은오의 모습이 등장한다. 지은오는 고성희(이태란 분)로부터 파격적인 금액의 인테리어 디자인을 의뢰받고 이지혁은 사랑 없는 결혼이라는 충격적인 제안을 받는다. 인생의 갈림길에 선 이들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궁금해진다.

'화려한 날들'은 오는 9일 오후 8시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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