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천우희(맨 위 왼쪽)와 송중기가 호흡을 맞춘 JTBC 새 금요시리즈 '마이 유스' 대본 리딩이 공개됐다. /JTBC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송중기와 천우희가 첫 만남부터 완벽한 호흡을 보여줬다.

JTBC 새 금요시리즈 '마이 유스'(극본 박시현, 연출 이상엽) 제작진은 31일 송중기와 천우희를 중심으로 모인 주역 배우들의 대본 리딩을 공개했다. 이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실전을 방불케 하는 열연을 보여줘 첫 방송에 기대감을 더했다.

'마이 유스'는 남들보다 늦게 평범한 삶을 시작한 선우해(송중기 분)와 뜻하지 않게 첫사랑의 평온을 깨뜨려야 하는 성제연(천우희 분)의 감성 로맨스다. 어둡고 그늘진 자리에 시리도록 눈부신 한때를 선물한 첫사랑과의 재회를 통해 따스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대본 리딩 현장에는 이상엽 감독과 박시현 작가를 비롯해 송중기 천우희 이주명 서지훈 진경 조한철 윤병희 이봉련 등이 총출동해 열연을 펼쳤다.

먼저 송중기는 인생의 전성기를 너무 빨리 연소시킨 아역 스타이자 플로리스트 선우해로 변신했다. 짧은 전성기가 지나고 생계를 위해 20대 청춘을 소진했던 그는 상처 위에 단단히 삶을 쌓아 올린 인물이다. 송중기는 평온해진 일상 속에서 첫사랑을 맞닥뜨린 선우해의 변화를 세밀하게 그려냈다.

천우희는 분명한 걸 좋아하는 불도저 매니저이자 선우해의 첫사랑인 성제연 역을 맡았다. 특별할 것 없는 현실을 살아가던 성제연은 첫사랑 선우해의 평온을 깨뜨리다 되레 잊고 지낸 감정과 마주한다. 매 작품 보법 다른 연기로 호평을 이끈 천우희는 이번에도 성제연 캐릭터를 자신만의 매력으로 완성했다.

이주명은 감정에 솔직한 4차원 매력의 아역 스타 출신 배우 모태린 역을 연기했다. 이주명은 180도 다른 성격의 성제연과의 '워맨스'(여자들의 로맨스)부터 혼자만 기억하는 매콤한 첫사랑까지 변화무쌍한 열연을 보여줬다.

서지훈은 모태린의 첫사랑이자 선우해의 새로운 형제인 김석주 역으로 설렘을 배가했다. 다 큰 인생에 끼어든 알수록 희한한 여자 모태린과 오묘하게 얽힐 그의 이야기에 궁금증이 모인다.

여기에 진경은 굴지의 엔터테인먼트사 대표이자 김석주의 모친인 김필두 역을, 조한철은 성공밖에 모르는 냉철한 김필두가 사랑한 낭만 시인 선우찬 역을, 윤병희는 유년 시절부터 함께한 선우해의 든든한 아군 이건노 역을, 이봉련은 열정 충만한 매니지먼트 팀장 방한나 역을 맡아 극의 몰입감을 더했다.

제작진은 "'마이 유스'는 모든 것이 지나갔고 또 저버렸다고 생각한 자리에서 다시 꽃을 피우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연기의 깊이가 다른 배우들이 완성할 화양연화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마이 유스'는 오는 9월 5일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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