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새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이 오는 8월 9일 첫 방송한다. /KBS2

[더팩트 | 김명주 기자] 드라마 '화려한 날들' 제작진이 정일우 정인선 등 출연 배우들의 연기 열정에 신뢰를 드러냈다.

KBS2 새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극본 소현경, 연출 김형석) 제작진은 28일 김형석 감독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그는 작품의 연출 포인트부터 캐스팅 비하인드까지 공개해 첫 방송에 기대감을 더했다.

'화려한 날들'은 각기 다른 의미로 만나게 된 화려한 날들에 대한 세대 공감 가족 멜로 이야기를 그리며 "인간은 누구에게나 화려한 날들이 있다. 지금이든 과거에서든 앞으로든"이라는 메시지를 담는다. 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 '황금빛 내 인생' '넝쿨째 굴러온 당신' 등에서 섬세한 연출력을 보여준 김형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김형석 감독은 "작품의 연출 포인트는 공감과 위로다. '화려한 날들'은 가족과 사랑을 다루고 있다. 각 캐릭터가 저마다의 입장과 목소리를 가지고 있지만 결국 서로 어우러지는 따뜻한 이야기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연출에 중점을 둔 부분을 밝혔다.

그는 작품의 매력 포인트에 관해 "소현경 작가의 대본은 깊이가 있어서 읽을수록 새로운 의미를 발견한다. 소 작가의 치밀한 언어와 설계가 녹아 있어 긴장감과 따뜻함 그리고 감동이 어우러질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김 감독은 캐스팅 일화와 배우들의 '케미'에 대해서도 전했다. 그는 "가장 먼저 천호진 배우를 캐스팅했다. 천호진 배우는 작품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정일우 정인선 윤현민 배우도 각각의 역할에 잘 어울렸고 연기력 또한 훌륭해 적극적으로 제안했다. 특히 정일우 정인선 배우는 자발적으로 자주 만나 대본을 연구하고 함께 연습했다"고 배우들의 연기 열정을 전했다.

아울러 현장 분위기에 대해서는 "배우 간의 배려와 조화가 매우 인상적이다. 그간 연출한 드라마 중에서도 손에 꼽을 만큼 분위기가 좋다"고 들려줬다.

끝으로 김 감독은 "다른 어떤 메시지보다 사랑의 감정을 느끼셨으면 좋겠다. 갈등과 상처 속에서도 서로를 따뜻하게 이해해 가는 마음이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분들에게 전해지기를 바란다. 그 따뜻함이 또 다른 이에게 전파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화려한 날들'은 오는 8월 9일 저녁 8시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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