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김명주 기자] 최근 인천 총기 살해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총기 재난 액션을 표방하는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가 팬 이벤트 생중계를 취소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22일 <더팩트>에 "이날 예정됐던 생중계 라이브는 취소한다. 다만 팬들과의 현장 이벤트는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리거'는 총기 청정국 대한민국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불법 총기가 배달되고 총기 사건이 끊임없이 발생하는 가운데 각자의 이유로 총을 든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총기 재난 액션 스릴러다. 주연 배우로는 김남길 김영광이 출연한다.
당초 '트리거'는 이날 오후 7시 30분 김남길 김영광이 참석하는 ''트리거' Talk&Shot(토크&샷)' 팬 이벤트를 네이버 치지직을 통해 독점 생중계할 예정이었으나 넷플릭스 관계자에 따르면 생중계 라이브는 취소됐다. 현장 이벤트만 변동 없이 진행한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생중계 취소 이유를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으나 일각에서는 '트리거'가 총기 재난 액션을 그리는 만큼 최근 인천에서 발생한 총기 살해 사건과 관련한 결정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오후 9시 30분께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한 아파트에서 60대 남성 A 씨가 30대 아들 B 씨에게 사제 총기를 발사한 사건이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서 B 씨를 발견하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B 씨는 결국 숨졌다. 범행 이후 도주한 A 씨는 도주 3시간여 만에 서울 서초구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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