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명주 기자] 배우 이보영 이민기가 한 치의 양보도 없는 팽팽한 심리전을 펼친다.
MBC 새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극본 이수아, 연출 박준우) 제작진은 21일 우소정(이보영 분)과 조현우(이민기 분)의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해 첫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메리 킬즈 피플'은 치료 불가능한 환자들의 조력 사망을 돕는 의사와 이들을 추적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서스펜스 드라마다. 이보영은 극 중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조력 사망을 돕는 응급의학과 의사 우소정 역을, 이민기는 수술이 불가능한 뇌종양 시한부 환자 조현우 역을 맡는다.
공개된 사진에서 우소정과 조현우는 서늘한 눈빛으로 서로를 마주본다. 우소정은 흔들리는 눈매에 일렁이는 미세한 동요를 억누른 채 충격을 감추려고 노력하고 조현우는 의심 서린 날카로운 눈망울로 지그시 그녀를 바라본다.
특히 이들은 의구심과 끌림이 뒤섞인 복잡한 표정으로 날 선 대립을 이어간다.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내는 두 사람의 모습이 전해지는 가운데 죽음을 돕는 의사 우소정과 죽음을 선택한 환자 조현우가 대립하는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이 모인다.
제작진은 "이보영과 이민기가 서로를 향한 180도 다른 관점과 감정을 오롯이 눈빛 속에 담아냈다. 두 사람의 밀도 깊은 연기력이 '메리 킬즈 피플'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메리 킬즈 피플'은 오는 8월 1일 밤 10시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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