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의 첫날밤' 서현·옥택연, 부부 됐다…시청률 3.2%로 종영
  • 최수빈 기자
  • 입력: 2025.07.18 09:47 / 수정: 2025.07.18 09:47
정해진 운명을 바꾼 서현·옥택연
꽉 닫힌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KBS2 수목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가 시청률 3.2%로 막을 내렸다. /KBS2
KBS2 수목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가 시청률 3.2%로 막을 내렸다. /KBS2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서현과 옥택연이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로맨스를 완성했다.

지난 17일 방송 KBS2 수목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극본 전선영, 연출 이웅희) 최종회에서는 단역 차선책(서현 분)과 남주 이번(옥택연 분)이 마침내 혼례를 올리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시청률은 3.2%(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앞서 여대생 K는 목숨이 위협받는 순간 소설 속 세계에서 현실로 튕겨 나왔다. 이후 자신으로 살아가고 있는 과거의 차선책과 마주했고 고심 끝에 서로의 삶을 바꾸기로 결심했다.

차선책이 선물한 인연옥의 힘으로 오랑캐의 습격에서 살아남은 이번은 도성으로 돌아왔다. 이어 성현군 이규(이태선 분)의 손에 위협받던 차선책을 구해내며 상황을 반전시켰고 두 사람은 극적으로 재회했다.

이번은 성현군 이규와 조정 신하들로 구성된 흑사단을 붙잡으며 오랫동안 홀로 싸워온 전쟁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때 왕실의 사냥개로 불리며 이용당하던 그는 마침내 자신만의 뜻을 좇는 삶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차선책은 모두의 축복 속에서 이번과 부부의 연을 맺으며 단역의 운명을 거스르는 마지막 페이지를 써 내려갔다. 현실 세계의 여대생 K에게도 기꺼이 의지할 수 있는 친구들이 생기며 여운을 남겼다.

이처럼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로맨스 소설 속 빙의라는 설정 안에서 단역에서 주인공으로 나아가는 인물의 특별한 여정을 그렸다. 사극풍 소설 세계에 현대인의 감각과 고민을 자연스럽게 녹여내 익숙한 클리셰에 색다른 재미를 더했다.

이야기에 설득력을 더한 것은 배우들의 밀도 높은 연기였다. 서현은 주인공으로 성장하는 차선책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했고 옥택연은 다정하면서도 강인한 이번을 매력적으로 그려냈다. 권한솔 서범준 지혜원 역시 각자 중심축을 이루는 인물들을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극의 서사를 풍성하게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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