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박지윤 기자]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7월 19일 자)에 따르면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감독 메기 강·크리스 애플한스)'의 OST 'Golden(골든)'이 메인 송차트 '핫 100' 6위를 기록했다.
'핫 100' 81위로 처음 진입했던 'Golden'은 전주 23위를 기록했고 이번에는 17계단 상승한 6위에 이름을 올리는 저력을 과시했다. 해당 곡의 스트리밍 횟수는 1880만 회로 전주 대비 39% 증가했고 라디오 청취자 수는 95만 명, 판매량은 3000장을 기록했다.
또한 'Golden'은 '글로벌(미국 제외)'과 '글로벌 200' 차트에서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2020년 해당 차트가 신설된 후 가상 아티스트가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작품의 막강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
트와이스 정연 지효 채영이 함께 가창한 OST 'Takedown(테이크다운)'은 '핫 100' 86위로 진입했다. 뿐만 아니라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앨범은 '빌보드 200' 차트에서 전주보다 한 계단 상승한 2위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쾌거를 거뒀다.
6월 20일 공개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K팝 슈퍼스타인 루미와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작품은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의 제작사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의 신작이자 미국 영화로, 한국계 캐나다 감독 매기 강과 크리스 아펠한스가 공동 연출했다. 이들은 K팝과 한국 문화, 판타지와 애니메이션을 조화롭게 섞으며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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